김선교 양평군수 언론인 간담회
1단계 양수하수처리장 수질 개선
2단계 생태공원→생태조각공원
3단계 ‘생태문화마을’ 사업 완료
남한강과 북한강이 합쳐지는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두물머리) 일대에 친환경 빌리지인 ‘에코폴리스’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김선교 양평군수는 2일 오전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5년도 상반기 언론인과의 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군에 따르면 에코폴리스 사업은 인근의 시민들의 젖줄인 팔당상수원 오염을 최소화하면서 남한강과 북한강 및 두물머리 등지의 아름다운 수변공간을 활용, 마을 경관도 유지하고 이를 활용한 획기적인 생태문화마을도 조성키 위해 기획됐다.
이에 따라 군은 한강유역환경청 및 환경 관련 중앙부처, 지역주민들이 참여하는 공동 T/F팀 및 위원회를 구성, 1단계로 양수하수처리장 개선과 빗물 유출 제로화(비점오염원 저감) 등을 추진한다. 군은 이를 위해 환경부, 국토부, 문화관광부, 경기도 등과 MOU를 체결했다.
양수하수처리장의 방류수질 목표는 종전 ℓ당 1.4㎎인 생화학적산소요구량(BOD)을 0.5㎎(법적 기준은 ℓ당 5㎎)으로 대폭 개선하는 것으로 팔당호보다 더 깨끗한 수질이 유지된다. 빗물 유출 제로화를 위해서는 인근 공영주차장 등에 투수성을 포장하고 식생체류지 등을 설치한다.
2단계로는 양수리에 조성된 생태공원이 생태조각공원으로 업그레이드되고 둘레길이 조성되는 등 테마가 있는 관광자원이 마련된다. 이를 위해 옛 양수대교 아래에도 물레길이 조성되는 등 수변생태벨트가 만들어진다.
3단계로는 도시경관 조성과 관련된 조례가 제정되고 주변의 수려한 풍광과 어우러지는 생채문화마을이 조성된다.
김 군수는 “에코폴리스 조성이 완료되면 두물머리 인근의 전통시장인 양서전통시장도 활성화되면서 지역 주민들의 소득도 증가는 물론 지역경제도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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