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법원읍 김종열 체육회장
“우리 동네에 들어서는 기업체가 성공해야 마을도 건강하게 발전합니다. 우량 기업들을 절대적으로 환영합니다.”
북파주 지역인 파주시 법원읍 김종열 체육회장(59)이 관내 기업과 마을 상생을 선언하고 나섰다.
김 회장은 최근 개장한 법원읍 웅담리 타이거CC(회장 박정희) 임직원들과 만나 법원읍과 골프장이 아름답게 협조하며 서로 건강하게 발전하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법원읍 천현초등학교와 율곡중고등학교를 졸업한 법원읍 지역 토박이인 김 회장은 “우리 마을을 발전시키겠다고 온 기업체들을 우리가 힘껏 돕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라며 “필요한 모든것을 지원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타이거CC측도 이에 적극 화답했다. 박정희 회장은 “ 법원읍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필요한 인력 등을 최대한 채용하는 한편 마을 발전을 위해 주도적으로 참여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하겠다”고 약속했다. 골프장 운영을 위해 필요한 인력 200여 명중 상당수를 법원읍 주민들로 구성하고 마을 성장을 위한 기금 등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법원읍 마을 성장과 관련해 김 회장은 “60년 넘게 접경지역으로 살아온 법원읍이 자력적으로 성장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며 “하지만 발전시키겠다는 주민의지와 타이거CC 등 우량기업과의 만남을 통해 그 시기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의 이런 법원읍 사랑은 급작스러운 것이 아니다. 벌써 40년동안 한결같다. 파주시 최초 의료협동조합을 창립하는데 심혈을 기울여 서민위주의 금융을 확산시켰다. 아울러 사랑의 밥차 후원, 파랑새영상축제개최, 주민 한마음체육대회 등으로 법원읍의 화합과 단결, 발전을 주도하며 마을을 새롭게 변모시키고 있다.
최근에는 마을과 기업간 상생방안의 하나로 개최된 60개 팀 240명이 참여하는 제4회 법원읍체육회장배 친선골프대회를 스마트 KU 골프 파빌리온에서 개최했다. 여기서 조성된 기금을 법원읍 지역주민의 건강한 체육활동과 취약계층 및 노인생활체육 발전기금으로 활용했다.
작년 대한민국운동본부와 대한민국대상위원회가 공동주최한 2014 자랑스런대한민국대상(봉사부문)을 수상한 김 회장은 “타이거CC 등 법원읍에 입주해 있는 기업들이 불편하지 않고 훌륭하게 발전하도록 마을주민들과 함께 계속 돕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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