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메르스 자택격리자 대상 긴급 생필품 지급

안양시가 메르스 자택격리자를 대상으로 긴급 생필품 지급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메르스 자택격리자로 지정돼 외부활동에 제약을 받고 있는 격리자 가구에 격리기간이 해제될 때까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안양시 지정기탁금을 활용하여 자택격리자의 생활지원에 나선다.

1차 지원대상은 자택격리자로 통보된 30세대로 1가구당 1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구입해 지원한다. 지원 생필품목은 쌀, 생수를 비롯해 즉석식품과 반찬류, 휴지, 칫솔, 치약 등으로 구성됐다.

시는 메르스 격리세대의 신원보호를 위해 격리자와 사전 협의를 거쳐 23일 담당공무원이 각 가정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때 이른 더위 속 ‘메르스’라는 악재까지 겹치면서 전통시장 상인들의 시름이 깊어가고 있는 만큼 지원물품을 전통시장에서 구매함으로써 침체된 전통시장 살리기에 적극 앞장서겠다는 계획이다.

안양=양휘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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