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일자리센터가 경기북부 최초의 장애인 취업지원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장애인 취업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5일 양주시 일자리센터에 따르면 관내 일반고 재학 특수학급(장애우) 재학생과 전공과 학생의 취업지원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사회 중심의 ‘장애인 취업지원 네트워크 협의회’를 구성키로 했다.
네트워크 협의회는 특수학급 대상 장애학생의 일자리 사업 직무개발을 통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직무개발과 훈련을 통한 현장실습을 강화해 특수학급 대상 학생의 자립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게 된다.
또한 특수학급 대상 학생의 인력풀과 상시 채용체제를 구축하고 대상 학생의 흥미와 적성, 직업욕구 등을 파악해 효율적인 진로ㆍ직업교육을 지원하게 된다.
이와관련 지난 16일 시청 2층 중회의실에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기북부지사, 양주지역자활센터, 양주시건강가정지원센터 등 관내 고교 특수학급 장애학생 일자리 및 복지 관련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관내 장애인의 통합 서비스 지원 시스템 구축 방안과 이를 위한 실천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관내 고교 특수학급 학생을 대상으로 취업역량 강화교육을 지원하고 취업지원 서비스, 미취업자 취업매칭 방안, 유관기관별 개선방안 등을 추진키로 했다.
또한 25일, 26일 양일간 동두천양주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특수학급 학생을 위한 ‘잡(job) 디자인 스쿨’ 취업지원 단기 특강을 운영할 계획이며, 장애우 취업에 필요한 심리적, 정서적 지원뿐만 아니라 면접 노하우, 이미지 메이킹 등 다양한 구직기술을 교육하고 향후 취업 알선과 사후관리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양주 관내 고교에 특수학급이 설치된 곳은 덕계고(17명), 덕정고(16명), 백석고(19명) 등 5개교로 64명이 재학 중이다.
이에대해 시 관계자는 “네트워크 협의회가 구성으로 경기북부 최초로 장애인 취업을 위한 서비스 시스템이 구축됐다”며 “이를 통해 장애학생들이 직업적 잠재력을 발견하고 직업인으로서 자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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