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게 3대 광고제 중 하나인 뉴욕페스티벌이 여주에서 열린다. 세종대왕의 창조정신과 애민정신을 국내외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여주시는 내달 1일부터 5일까지 남한강 일대 썬밸리호텔, 세종국악당, 여주도자세상, 여성회관 등지에서 ‘뉴욕페스티벌 IN 여주 2015’를 개최한다.
뉴욕페스티벌은 1957년 미국에서 시작, 클리오광고제와 프랑스 칸국제광고제와 더불어 세계 3대광고제 중 하나로 꼽힌다. TV와 영화, 잡지·신문, 라디오 광고 등으로 나눠 매년 5월 미국 뉴욕 링컨센터에서 열린다. 올해도 지난달 전 세계 65개국에서 181개 부문에 걸쳐 5만여작품이 출품된 가운데 개최됐다.
‘뉴욕페스티벌 IN 여주 2015’는 본 행사 출품작과 수상작 중 약 10%에 해당하는 5천여점을 엄선해 전시·상영하고 광고관련 세미나 등을 하게 된다. 뉴욕페스티벌이 미국 외 지역에서 열리는 것은 지난 2010년 중국 상하이와 항저우에서 공동 개최된 이후 처음이다.
내달 1일 여주 썬밸리호텔에서 열리는 개회식에서는 뉴욕페스티벌 주관사인 마이클 오르크 인터내셔널 어워즈 그룹 LLC 회장과 미국에서 ‘기아자동차 쏘울 바람’을 일으킨 데이비드 안젤로 뉴욕페스티벌 심사위원의 기조강연이 있을 예정이다.
수상작·후보작 전시회는 1일부터 5일까지 여주도자세상, 여성회관, 세종국악당, 여주도서관 등에서 진행된다.
또 시청 광장, 중앙로 상점가 등에서도 시사회가 열리고 TV·라디오 공개방송, 7080 가수와 인디밴드 등의 공연, UCC 공모전, 여주농특산물전시판매전, 한복패션쇼, 템플스테이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행사 첫날 1일 오전 개회식에 앞서 국내외 주요 참석자들은 신륵사 옆 여주도자세상 반달미술관에서 테이프 커팅을 한 뒤 신륵사 구룡루에서 사찰음식으로 공식 오찬이 진행된다. 이어 남한강 선착장에서 조선시대 황포돛배를 타고 강을 건너 썬밸리호텔에서 개회식에 참석한다. 세계적인 광고계 거장들에게 한국의 맛과 멋을 알리기 위한 특별 프로그램이다.
특히 3일 폐회식에서는 세종대왕의 창조정신을 알리기 위해 ‘세종창조상(The King Sejong Creative Award)’이 수여된다. 여주만의 차별화된 페스티벌을 만들기 위해 신설한 것으로 세종대왕의 창조정신과 애민정신을 몸소 실천한 국내·외 저명인사들에게 상이 돌아갈 전망이다. 세종대왕의 창조정신이 깃든 음악상과 애민상, 소통상, 광고상 등 4개 부문·4명을 선발해 시상한다.
원경희 시장은 “뉴욕페스티벌이라는 천리마가 여주의 인지도와 브랜드를 크게 높여줄 것이다”며 “전세계 광고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지구촌 광고축제의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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