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동굴이 지난 4월 4일 유료화 재개장 이후 85일만인 29일 방문객 2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에도 불구하고 무료로 운영됐던 지난 2014년 같은 기간보다 무려 270% 증가한 것이며, 단일 관광지로 한해 방문객 100만명 돌파 가능성을 열었다. 2014년에는 47만여명이 방문했다.
양기대 시장은 “유료화 개장 후 85일 만에 관광객 20만명을 돌파한 것은 광명동굴만이 갖고 있는 환상적인 볼거리와 독창적인 체험, 창조적인 콘텐츠 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더욱 새롭고 가치 있는 창조적인 볼거리와 문화체험콘텐츠 개발, 편익시설 보강 등을 통해 세계적인 동굴 테마파크로 발전시켜 관광도시 광명시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했다.
광명동굴은 28일 현재 관광객 20만3천329명, 입장료 등 7억2천여만원의 시수입과 일자리 172개를 창출, 지역경제활성화 중심역할을 하고 있다. 또 전국의 대표적인 와인 생산 자치단체와 와인 및 특산물 판매 업무협약을 맺어 수도권과 지방이 상생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한국관광공사, 경기관광공사 등과 협력을 통한 요우커, 동남아시아 등 여행객 유치로 광명 지역경제를 넘어 침체된 국내 경제활성화에 광명동굴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유료 20만명째 방문객인 이강은씨(서울시 강서구)는 “대한민국에 폐광을 문화예술관광지로 조성한 멋진 동굴이 있다는 것에 놀랐고, 특히 작은 동굴로 생각했는데 상상하지 못한 넓은 동굴과 동굴에 설치된 빛의 공간, 아쿠아월드, 황금길과 황금폭도, 와인동굴 등 많은 볼거리가 있어 한번더 놀랐다”며 “다음에 가족들과 다시 한 번 방문하겠다”고 했다.
한편 광명동굴은 상상 이상의 감동과 재미가 있는 관광지로 중국 요우커와 동남아시아, 유럽의 외국인 관광객들의 방문이 쇄도하고 있다.
이에 광명동굴은 열대야를 날릴 수 있도록 공포체험과 홀로그램 매직쇼, 레이저 쇼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야간개장을 7월 15일부터 8월 30일까지 진행한다.
7월26일부터 8월16일까지 여름축제가 열리며 축제 기간 동안에는 80여종의 전
국 최고의 와인과 함께하는 달콤새콤 와인축제를 개최한다.
또한 2016년 4월부터 9월까지 한ㆍ불 수교 13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2015-2016 한ㆍ불 상호교류의 해’ 행사 공식인증 사업인 ‘라스코동굴벽화 국제순회광명동굴전’을 광명동굴에서 개최하고, 6월 15일부터 9월 30일까지 2015 광명 국제 판타지 콘셉트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
광명=김병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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