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율적인 물류기지 구축… 국가 경쟁력 높일 것”

김승영 의왕ICD 대표이사

“수도권 물류 전초기지인 의왕ICD(내륙컨테이너기지)를 효율적으로 운용해 국가 물류 경쟁력 향상에 이바지하고 국내 최고의 물류기지로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근 취임한 김승영(57) (주)의왕ICD 대표이사는 “국내 물류시장의 환경은 상당히 열악하고 치열한 경쟁구도하에 안정적인 성장을 이끌어 나가는 것이 어려운 게 현실이지만, 안전하고 편리한 효율적인 물류기지로 만들어 물류비 절감을 통한 국가 물류 경쟁력을 향상하는데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사장은 “특히, 지난해는 철송물량의 감소 등으로 2억700만 원의 당기순손실을 보게 됐지만 경영상 어려움을 능동적으로 극복해 나가기 위해 책임경영계약제를 도입해 올해는 흑자경영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중장기 전략을 차질없이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또 “지난 6월 그동안 대내ㆍ외적으로 다각적 해결방안을 찾기 위한 노력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해결하지 못한 수질오염 저감시설 설치방안을 마련, 국가 수출입 물류의 핵심 컨테이너 물류기지인 의왕ICD가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했다”며 “기존 사업의 강화를 통한 매출증대를 도모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ㆍ육성해 의왕ICD가 지속 성장이 가능하도록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법정 시설의 설치와 통상임금 적용기준의 확대 및 최저임금 상승, 시설 노후에 따른 운영원가 상승 부담은 계속 커질 것으로 예상하지만, 강력한 자구노력을 통한 경영여건 개선과 운영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더불어 기지 운영의 효율성 개선을 위해 오래된 시설물과 하역장비에 대한 종합적인 유지보수 및 투자계획을 차질없이 시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의왕ICD를 안전하고 편리한 국내최고 물류기지로 만들겠다는 목표로 지난해 5억 원의 투자를 유치해 시행하고 있는 승용차 주차시설 운영에 대해 올해 화물차로 대상을 확대할 계획인데 추진 과정에서 승용차 때와는 또다른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기지 운영의 효율성을 이루기 위한 궁극적인 목표로 가는 첫 단추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양평 출신으로 한국철도대학(운전과)과 고려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한 김 사장은 한국철도공사 광주본부장, 인재개발원 기술아카데미센터장, 경북본부장, 대전ㆍ충남본부장, 전북본부장 등을 지냈으며 대통령 근정포장(우수공무원)과 철도청장표창(영년근속 20년, 일반공적) 등 다양한 수상경력을 갖고 있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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