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봉사정신… 최적의 경찰 홍보대사로

부천 목영희씨, ‘대한민국 경찰청 화보 모델’ 선정

부천에서 ‘억척스런 사회봉사 아줌마’로 소문난 목영희씨(41)가 경찰청 화보 모델로 선정돼 눈길을 끌고 있다.

9일 경찰청에 따르면 목씨는 경찰 창립 70주년을 맞아 준비한 ‘2015년 대한민국 경찰청 화보 모델’로 선정됐다.

목씨는 이 화보 제작을 위해 경찰청이 지난 3월3일부터 9일 간 모집한 국민 모델에 신청, 전국에서 몰린 106명의 일반인 신청자중 5.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최종 20명에 선발됐으며 유일한 40대 여성 주부로 뽑혔다.

세 자녀의 엄마인 목씨는 15년 전 자녀를 안전하게 등·하교 시키는 일에 봉사하다 지금은 부천 원미구 자원봉사 아줌마라는 수식어가 꼬리표처럼 붙어다닌다.

원미구 자율방범연합대 사무실장, 원미1동 복지협의체 부위원장, 부일초등학교 운영위원회 위원, 학교폭력자치위원회 회장, 학교급식위원회 부위원장, 부천시 친환경급식위원회 위원에 이어 부천시 워킹스쿨안전교육지도사 대표로 예정돼 있는 등 현재 7개 단체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원미사회복지관 곽병권 관장은 “공식적인 단체봉사활동 뿐만 아니라 저소득 및 다문화가정 등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이 남달라 남몰래 개별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며 “희생·봉사정신을 상징하는 경찰의 홍보 이미지에 적격인 분이 뽑혀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목씨는 “더욱 책임감을 갖고 교통안전 켐페인노인복지시설 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최대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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