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소통·정보공유 공간마련… 갈등 조기 해소 노력
의왕시가 추진 중인 법무타운 조성 및 도시개발 사업과 관련, 주민 간의 갈등이 첨예하게 대립된 가운데 김성제 시장이 시민위를 구성, 소통하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김 시장은 최근 개회된 제222회 시의회 임시회 윤미근 의원으로부터 “(가칭)경기남부 법무타운 및 도시개발사업(안)과 관련, 장기적인 지역발전을 위해 필요하다는 찬성 측과 교정시설 통합이전에 따른 치안유지 문제, 시 이미지 실추, 절차적인 흠결 등 사유로 반대하는 입장이 극명하게 대립해 지역 및 주민 간 갈등이 심화하고 있는데 주민갈등을 조기에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이냐”는 질의를 받았다.
이에 김 시장은 “시 전체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업이지만, 법무타운이 조성되는 인근 고천ㆍ왕곡동 주민들의 심리적 거부감은 있을 것”이라며 “정부사업으로 확정 될 경우 주민갈등을 조기에 해소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정부와 시 차원에서도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찬ㆍ반 양측 대표들이 참여하는 (가칭)시민위를 구성, 상호 소통하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토록 하고 시민 대표들이 향후 추진되는 기본 및 실시계획 수립 때 적극 참여해 시민의 이익이 반영되도록 할 것”이라며 “ 반대 측 주민들이 우려하는 법무타운의 명칭을 시민공모로 추진, 법무부에 반영토록 건의하고 법무타운의 명칭에 걸 맞는 법원ㆍ검찰청 관련 시설이 입지할 수 있도록 기재부에 적극 건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교정시설이 신축될 경우 경비시설을 최첨단 시설로 이중ㆍ삼중으로 철저하게 설치해 왕곡동 일부 주민들이 과도하게 불안해하는 점에 대해 법무부 관계자들이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불안을 불식시킬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고천ㆍ왕곡동 주민을 위해 충분한 인센티브를 제공해 사업내용을 수용하고 지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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