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홍 파주시장 민선6기 1년… 결실&청사진
“이만하면 기대 이상으로 잘했다” ‘대한민국 희망도시 파주’를 시정 비전으로 제시한 이재홍 파주시장의 1년 시정 성과에 대해 시민들의 평가는 흡족했다.
국토교통부, 환경부, 대통령비서관 등 중앙부처 30년간의 굵직한 공직 경험이 고스란히 파주 시정에 반영돼 차별적이고 보기 드문 성과를 냈기 때문이다.
이 시장은 취임초부터 통일시대를 준비하는 ‘파주도시구상’에 무게를 둔 정책드라이브를 강하게 걸었다. 당장 도시성장에 필요한 토대구축은 물론 파주 미래를 위한 생존정책 등 두마리 토끼를 집중 겨냥했다.
파주 공간구조를 4개권역 1개축으로 인구 70만 도시를 뒷받침할 토대를 갖추는 2030 도시기본계획을 새로 짰고, 유라시아를 잇는 서울~문산간 고속도로 착공 관련 예산 확보, GTX(수도권급행철도) 파주연장, 한국폴리텍대학 경기북부캠퍼스 유치 등에 과감한 승부수를 걸어 대성공시켰다.
이 시장은 지난 성과물에만 매달리지 않고 2년차인 하반기부터는 ‘파주시 정책추진단’을 발족할 방침이다.
글로벌 기업 GE와 상생협력을 통한 파주발전, 기술대학원대학원유치, 지하철 3호선(지축리~조리~금촌) 파주연장 국가계획 반영, 유엔5사무국유치, DMZ(비무장지대)세계평화공원 유치 등 명실공히 파주가 대한민국 희망도시, 통일전초도시로 우뚝 서도록 양질의 밑거름을 깔겠다는 구상이다.
Q ‘희망파주 발전계획’이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A 취임 직후 읍면동 순회 토론에서 제기된 시민의 열망을 모으고, 전문가 자문을 거쳐 당장 해결해야 할 과제다. 도로·철도망(GTX, 지하철 3호선) 구축, 폴리텍대학 유치 등은 이미 만족할 만한 성과를 냈다.
문산장터 살리기 프로젝트, 광탄면 아우트로(outro)테마파크, 탄현면 관광특구 지정 및 장단콩 웰빙마루, 감악산 힐링 테마파크, 심학산 돌곶이 꽃마을 되살리기 등은 윤곽을 넘어 실행으로 옮겨져 주민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Q 심혈을 기울이는 GTX파주연장 등 통일대비 밑그림은
A 국토부출신으로 국가 간선망 구축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답보상태였던 유라시아를 잇는 서울~문산간 고속도로 사업비 1천억원을 확보해 착공토대를 마련했다.
중앙부처 등과 협의결과 제2통일로, GTX파주연장은 하반기 국가계획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한다. 지하철 3호선 파주연장도 분위기가 좋아 내년 상반기쯤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자유로와 통일로에 더해 제2통일로 도로망 구축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대중교통 이동시간을 단축했고 운정신도시 서측우회 도로 등 신규도로 4개 노선 20㎞를 개통했다.
강남·여의도행 M버스 안정운행, 경의·중앙선 직결운행, 운정 희망 순환버스를 도입, 철도역 중심으로 버스노선도 확충했다. 파주가 대중교통 보급률 경기도 1위다.
Q 아무래도 일자리가 대세다. 성과는
A 일자리가 곧 복지이기에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임기 중에 일자리 4만개 창출 목표다. 현재 고용률 64.4%, 취업자 수 19만5천700명, 올해 일자리 창출 목표 7천554명 대비 138%인 1만여개를 달성했다.
고용노동부에 공모한 고용복지플러스센터와 여성새일센터를 유치해 본격 일자리창출에 나설 계획이다. 기업 연계 경로당 일자리사업을 고안했다. 50개 경로당과 27개 기업이 손을 맞잡았다. 어르신 1천400명이 3억 5천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전국 최초로 노인 일자리와 복지를 동시에 해결했다.
Q 일자리를 만들려면 기업을 위한 규제철폐가 필요한데
A 공장애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12억원을 편성했고, 매년 10억원 이상씩 예산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미군반환공여지 최초로 한국폴리텍대학 경기북부캠퍼스를 유치했다.
2018년 개교 목표인데 폴리텍 대학유치 성과는 파주는 물론 경기북부 지역 산업인력을 양성하는 인큐베이터로서 역할이 기대된다는 점이다. 특히, 4천개 가까운 파주시 관내 중소기업 직원들이 재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된 것도 큰 장점이다.
생산효과 658억원, 부가가치 366억원, 고용창출 328명 등 경제 유발효과와 함께 파주시는 교육 자족도시와 기업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게 됐다. 캠프하우즈 도시개발 및 반환공여지 자유제안, 통일동산지구 콘도미니엄조성 투자협약, 파주프로젝트 대안마련 등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꾸준히 만들어 가고 있다
Q 골목상권 활성화에도 남다르다
A 문산시장은 ‘문산자유시장’으로 바꾸고, DMZ 관광 연계서비스를 추진했다. 지난 4월부터 3천명에 가까운 방문객이 다녀갔다.
금촌시장은 ‘금촌통일시장’으로 새롭게 변신, 문화관광형 시장 공모사업에 당선되어 18억원을 따왔다. 경기도 공공캠핑장 공모에 조리 공릉관광지가 뽑혀 2017년까지 총 15억원이 투자된다.
Q 농·수·축산업 분야를 6차 산업으로 산업구조고도화를 추진하는데
A 농업예산을 지난해 대비 20%이상 대폭 늘렸다. 농축산업 분야의 소득증대를 위해 6차 산업 발전을 위해 장단콩 브랜드 가치향상, 파주 쌀홍보마케팅을 펼친다.
파주동북부 지역을 첨단농업 특용작물 단지로 특화발전시킬 계획이다. 25년간 방치됐던 통일동산에는 대한민국 콩의 효시로 각광받는 파주 장단콩 웰빙마루 특화 단지 계획을 경기도에 제출해 대상을 수상했다.
민간자본 100억원, 경기도 지원금 100억원을 받아 2018년 설립한다. 깨끗한 축사를 가꿔서 축산농가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3GO(소독하GO, 가꾸GO, 정리하GO)운동도 추진해 경기도 평가에서 최우수를 차지했다.
특히,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파주쌀 브랜드 및 유통체계를 구축했다. 한수위 파주쌀 홍보를 위해 공중파 TV와 라디오 광고 송출을 시작했다. 장단삼백의 하나로 역사성을 인정받는 파주 장단콩은 대한민국 농식품 파워브랜드로 특산단지 육성을 추진 중이고, 이마트와 협력해 전국 유통판매망을 구축하고 있다.
Q 최근 공모(오디션) 성적이 좋다. 비결은
A 치열한 국비확보 전쟁은 지자체 연례행사다. 지난 1년간 파주는 3천 615억원의 국도비를 확보했다. 파주시 1년 예산의 절반 규모다.
국도비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와 경기도 등 관계기관을 찾아다닌 거리가 4만㎞에 달한다. 지구 한바퀴를 돈 셈이다. 중앙과 경기도에서 실시하는 각종 평가와 공모사업에도 남보다 더 빠르게, 더 치밀하게 준비했다.
NEXT경기 창조오디션에서 감악산 힐링테마파크 사업으로 혁신상(67억원)을 수상한 것을 비롯 경기북동부 경제특화사업 공모에는 장단콩 웰빙마루프로젝트로 대상(100억원)을 받았다. 국민안전처 안전마을 공모에서도 파평면 장파리 장마루촌(5억원)이 선정됐다.
이에 따라 총 58개 분야에서 232억원의 예산을 받아왔다. 특별교부세, 특별조정교부금 97억원도 따냈다. 이는 중앙부처와 경기도에서 공모사업 중심으로 예산을 지원한다는 방침을 미리 읽고, 시 각 부서가 전략적으로 준비하고, 유기적으로 협력한 결과다.
Q 끝으로 강조하고 싶은 것은
A 일은 결국 사람이다. 직원들이 일을 잘하도록 맏형으로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시장 개인이 아닌 43만의 파주시민을 위해 일로써 승부하는 직원들이 되길 바란다. 인재를 발탁해 전진배치해 강력한 정책드라이브를 걸겠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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