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오정署, 고강초 어린이들 부모님께 안전운전 당부 손편지 작성

부천오정경찰서는 23일 고강초등학교를 방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하고 부모님께 교통법규 준수 및 안전운전을 당부하는 ‘손편지 쓰기’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오정서에 따르면 이날 우선 학생들에게 횡단보도 안전하게 건너기 5원칙, 버스타고 내릴 때의 주의사항, 자전거 안전하게 타기 등 교통안전교육을 실시 한 후 부모님께 손편지를 쓰도록 했다.

이날 김모(2학년)군은 “엄마·아빠 졸음운전, 담배피면서 운전하지 마세요, 교통규칙 꼭 지켜주세요”라고 글을 썼고, 편지를 받아 본 김군의 아버지는 “고사리 같은 손으로 직접 쓴 편지라 생각하니 가슴이 뭉클하다”며 “가족들을 위해서라도 안전운전을 해야겠다”고 말했다.

부천오정서는 앞으로도 여름방학이 종료되는 시점부터 10월까지 관내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손편지 쓰기 행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최규호 서장은 “자녀들이 쓴 손편지를 받아 본 학부모들이 자율적으로 교통법규를 준수, 학생 스스로도 교통법규 필요성을 인식하며 부모와 정서적인 교감을 할 수 있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천=최대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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