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지자체 예산절감 사례 등 제시 “전국 최고의 건전재정 우수도시로”

인터뷰   천진철 안양시의회 의장

제7대 안양시의회가 개원된 지 1주년이 지났다.

천진철 의장호로 야심차게 출범한 제7대 의회는 지난 1년 동안 ‘시민을 생각하는 올바른 의회’라는 슬로건을 토대로 천 의장을 비롯한 22명의 각각의 의원들이 지역현안을 두발로 뛰며 시민의 소리를 경청하고 올바른 정책을 제안하는 등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천 의장은 “시의회 활동의 성공여부는 여야에 관계없이 ‘함께’ 나갈 때 빛을 발할 수 있다”며 “당정을 떠나 지역현안 문제 해결을 위해 의원들 하나하나가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원 1주년이 지난 제7대 의회의 현주소 및 향후 의정활동 방향에 대해 천진철 의장으로부터 직접 들어봤다.

-1년 동안 의정연수, 의원 세미나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는데 이에 대한 성과는.

우리 시의회는 선진 지방자치제도의 운영실태를 벤치마킹하고 국제화에 걸맞은 의회상을 구현하고자 2회에 걸쳐 의원 국외연수를 실시했다.

이와 함께 국내·외 자매도시 교류를 위한 지속적인 활동도 전개했다. 지난해 11월 강릉시의회와 자매결연 18주년을 맞아 안양에서 의원 합동연수를 실시, 의정활동 의견교환 및 우의를 더욱 돈독히 다지는 계기가 됐다. 또 국제자매도시인 중국 안양시 초청방문을 통해 양 도시 간 우호증진 및 교류를 확대하는 기틀을 마련했다.

-최근들어 세계경기 부진과 국내 메르스 여파 등 지역 경제가 지속적으로 침체되고 있는데.

국내·외 열악한 여건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더욱이 복지분야를 비롯한 법적·의무적 경비 증가 등으로 인해 안양시 역시 재정운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시의회에서는 자주재원 확충을 위한 세원 발굴과 체납자에 대한 철저한 징수를 통해 부족한 재원을 충당하도록 독려하고 예산심의와 결산검사 등을 통해 선심·전시성 사업 편성과 매년 반복 지원되는 경비에 대해 철저히 검토해 나갈 것이다. 또 타 자치단체 예산절감 우수사례 등 대안을 집행부에 제시해 전국 최고의 건전재정 우수도시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

-현재 관내에서 도시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는데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정비사업이 원활히 추진되고 있는 사업구역은 적극적인 행·재정 지원을 하고 추진이 어려운 지역은 구역 해제 후 주민이 원하는 맞춤형 도시재생사업 추진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지난 1월 도시재생사업 추진 전담부서인 도시재생정책관을 신설했고 2월에는 시-주민 간 중간지원 기구인 도시 재생지원센터를 신설했다. 또한 지난 3월부터 우리 시 지역 여건 및 특성에 맞는 도시재생 비전·목표·추진전략 제시를 위한 ‘도시재생전략계획수립 용역’을 실시해 내년 1월 완료 예정이다.

안양=양휘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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