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리모델링 완료
30년 전 조성됐으나 시설이 노후화돼 나대지처럼 방치돼오던 의정부동 희망어린이공원이 리모델링돼 복합문화휴식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의정부시는 지난 24일 의정부동 225-39 일원 희망어린이공원에서 안병용 의정부시장, 문희상 국회의원, 최경자 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리모델링 개장식을 가졌다.
희망어린이공원은 총 면적 5천㎡ 정도로 지난 1976년 도시계획시설 공원으로 최초 결정돼 1987년 조성한 도심공원으로 일대 주민과 어린이들의 유일한 휴식공간이었으나 시설물이 낡고 시민들이 외면하면서 나대지처럼 방치됐다. 특히, 공원 주변이 2008년 ‘금의 재정비촉진지구’ 지정돼 뉴타운사업이 시행될 예정이었으나 지난 2012년 해제되면서 주민들은 지속적으로 공원개선을 요구해왔다.
시는 이에 따라 10억원을 들여 지난 3월 리모델링에 나서 지난 21일 공사를 마치고 이날 개장식을 가졌다.
시는 주민들의 요구를 설계단계서부터 반영해 어린이 눈높이에 맞은 조합종합놀이대를 비롯해 그네, 미끄럼틀 등 다양한 놀이시설을 갖추고 주민이 함께 어울리고 소규모 행사를 할 수 있도록 야외무대와 잔디마당도 만들었다. 또 주민들이 휴식을 취하며 운동을 할 수 있도록 각종 운동시설과 휴게시설 등을 갖춰 복합적 휴식·여가·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민선 6기 공약사항 중 하나인 지역 맞춤형 공원 리모델링 및 확대 설치계획에 따른 것으로 앞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테마공원을 지속적으로 조성해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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