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원주간 전철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여주시는 기획재정부의 ‘여주~원주 전철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합격점수를 받아 국토교통부에 통보했다고 5일 밝혔다.
‘월곶~판교 전철사업’을 전제로 했을 때 비용편익률(B/C)이 1.04, 정책적종합평가(AHP)는 0.584로 기준치인 B/C 1.0과 AHP 0.5를 넘어 합격점을 받았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월곶~판교 전철사업 예비타당성조사 결과는 오는 11월 나올 예정이지만, 이 구간은 신안산선과 구간이 중복돼 7천억 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무난히 B/C 1.0 이상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여주~원주간 전철사업도 사실상 확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여주~원주간 전철사업이 추진되면 수도권과 강원도를 연결하는 교통망이 좋아져 방문객이 늘어 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효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경희 시장은 “명품 여주시와 원주시가 전철로 연결되면 ‘성남~여주간 복선전철’이 강원도 평창과 강릉까지 이어져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향후 원주 전철 연장에 따른 부정적 요소를 빨리 예측해 대비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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