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호계시장이 광복 70주년을 기리는 뜻에서 태극기 게양에 앞장서며 애국전통시장으로 거듭난다.
시는 호계시장을 애국전통시장으로 거듭나게 하기 위한 특수시책으로 이달 1일부터 시장 내 140여개 점포가 점포입구에 태극기를 게양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또 시장입구와 아케이드 벽면 등에도 대형 태극기가 내걸리는 등 시장 안팎에 사계절 태극기가 물결치게 된다.
이번 태극기 게양은 유관순 열사의 3·1 독립운동 도화선이 됐던 곳이 천안 아우내장터였던 점을 감안해 같은 장터인 호계시장 장터에 나라사랑 분위기를 조성해보자는 의도로 마련됐다.
김광택 호계1동장은 “이번 태극기 게양이 단순히 볼거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같은 취지를 고려해 고객들이 시장을 많이 애용해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것도 곧 나라사랑의 길이 된다는 것을 명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안양=양휘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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