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국토청, 송유관로 누유여부 현장조사 나선다

서울국토관리청(청장 송석준)은 국가하천 안성천에 매설된 송유관로의 누유(漏油) 여부 등에 대해, 안성시, 대한송유관공사(DOPCO)와 합동으로 12일 현장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상수도관 누수 및 싱크홀 사고 등 매설 관로에 대한 관리강화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하천에 매설된 송유관의누유 여부 및 관리상태 파악을 위해, 안성천의 6개소를 선별하여 매설 부분 토지의 지하수를 채취, 수질검사를 시행하고, 밸브작동 상태 등의 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송유관로는 누유 발생 시 대형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조사결과에 따라 보수가 필요할 경우는 즉시 보수·보강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관계기관간 비상연락체계를 상시유지하여 사고발생 시 합동 방재를 할 수 있는 상호 공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송석준 서울국토청장은 “이번 조사는 하천 내 매설관로 중 재해연관성이 높은 송유관에 대하여 우선 시행하고, 다른 대형 매설관로에 대해서도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확대 시행할 것”이라며 “주민들이 안전하게 하천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천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성남=문민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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