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도시철도 공정률 29.9% 순조롭게 진행, 2017년 1월부터 시험운전

김포시는 지난해 3월 착공된 김포도시철도 공사가 현재 29.8%의 공정률을 보이며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올해는 터널 본선 굴착 등을 위해 정거장 9곳, 환기구 작업구 13곳, 차량기지 1곳 등의 공사에 착수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본선 4.46㎞와 차량기지, 전구간 궤도공사를 맏고 있는 1공구(시공사 대우건설 컨소시엄)가 종합관리동, 검수고 등 건축공사를 위한 차량기지 성토를 활발하게 진행하면서 속도를 내고 있다.

김포도시철도는 김포한강신도시∼김포 원도심(김포, 북변, 사우, 풍무)∼서울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역에 이르는 총 연장 23.63㎞를 지하로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1조5천86억원으로 한강신도시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1조2천억원, 김포시 3천86억원을 각각 부담한다.

열차는 폭 2.65m, 높이 3.59m, 길이 13.5m의 차량 2량이 1편성(탑승인원 230명)으로 완전자동무인운전으로 운영된다. 운행 최고속도는 시속 80㎞(설계속도 90㎞)다.

한강신도시에서 서울도시철도 9호선과 인천공항철도와 환승할 수 있는 김포공항역까지 28분, 서울역 및 강남까지는 1시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열차운행시스템도 속도를 내 차량실시 설계가 완료돼 실물과 같은 모형차량(목재)을 제작, 최근 품평회를 갖고 차량 내·외부 형상과 색상 등 차량디자인을 확정한 상태다.

김포도시철도 노선명은 ‘김포골드라인’으로 정해 BI(브랜드 이미지)와 CI(심벌마크)를 비롯한 역사 내부 천장과 바닥 색상, 역사명을 올해 안에 결정할 계획이다.

김포도시철도는 올 하반기부터 차량 46량 제작에 착수, 2017년 1∼12월 시험운행을 통해 안정성과 품질을 철저히 검증해 시운전을 하게 된다.

박헌규 도시철도과장은 “김포도시철도는 김포한강신도시 등 1천357만㎡의 대규모 택지개발에 따른 교통수요 해소를 위한 광역교통 개선대책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공사중 시민의 불편이 최소화하도록 최선을 다해 완전하게 건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