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행중인 의정부 경전철에 BLA(한구간에 두대의 열차운행을 감지 충돌을 예방하기위한 경보)이 발생하면서 출근길 운행이 1시간가량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오전 5시 45분께 의정부 경전철 탑석역과 어룡역 사이를 운행하던 차량에 비상탈출경보가 울리고 전원이 차단돼 양방향에서 당시 운행 중이던 6대의 열차가 멈췄다.
의정부 경전철은 즉시 비상출동해 의정부역서 시청역 사이와 효자역과 곤제역 사이 선로에 있던 차량을 수동으로 각각 시청역과 곤제역으로 이동시켜 승객 23명을 안전하게 하차시켰다.
이후 점검을 한 뒤 오전 6시 50분께 운행을 재개했다.
이번사고는 한구간에 열차가 두 대가 운행되면서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선로, 열차 내부, 상황실에 비상탈출 경고가 울리는 BLA(Block Logic Alarm)현상으로 탑석역과 어룡역사이이에 2대의 차량이 운행되는 것으로 감지돼 비상탈출 경보가 울리고 전원이 차단되면서 빚어졌다.
그러나 실제로는 이 구간에 운행차량은 1대뿐이었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 제어시스템이 예민해 작은 이상에도 전원이 차단되고 있다”며 “지멘스 측에서는 멈췄다고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안전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반응이다"고 밝혔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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