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경찰서 대월파출소에 근무하는 경찰관이 한낮기온 33도인 날씨에 길을 잃은 95세 윤태재 할아버지를 두시간동안 수소문해 가족 품으로 인계해 훈훈한 정감을 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이천경찰서 대월파출소 소속 하맹수 경위와 권오현 경사는 지난 10일 오전 11시께 대월면 사동리 소재 노다지 식당 앞 노상에서 길잃은 할아버지가 있다는 신고를 접하고 출동했다.
이들 경찰관은 그곳에서 길을 잃어 불안해하며 더위에 지친 노령의 할아버지가 월량골이 집인데 몇시간째 헤매고 다녔지만 못찾고 있다며 경찰관의 도움을 요청했다.
경찰관은 현재는 사용하지 않는 옛지명인 월량골이라는 단서만으로는 집을 찾기는 어려움이 많았으나 약2시간 가량의 주변 수소문을 통해 할아버지에 대해 아는 지인을 만나 자택까지 안전하게 가족에게 인계했다.
윤 할아버지는 무더운 날씨에 건강을 해치지는 않으셨을까 걱정되고 파출소간 비상연락체제 구축을 위해 재방문한 경찰관의 손을 꼭 잡고 놓치않은채 당시 불안했던 심정을 밝히시며 따뜻한 경찰관의 모습에 재차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천=김정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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