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국제만화축제 개막 5일간 다양한 전시·체험 행사 광복 70년 ‘만화의 울림’ 눈길
국내 최대의 만화축제인 제18회 부천국제만화축제(위원장 박재동)의 개막식이 12일 한국만화박물관 상영관에서 열렸다.
이날 오후 4시부터 진행된 개막식에는 김만수 부천시장을 비롯, 김문호 부천시의회 의장, 원혜영 만화를 사랑하는 국회의원 모임 공동대표, 김경협 국회의원, 윤태용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콘텐츠산업실장, 멜리사 사일라 주한 핀란드대사관 일등서기관, 야나 할로우프코바 주한 체코 부대사, 미하엘라 리 체코문화원장, 중국 옌타이시 즈푸구 인민정부 차오동후이 부구장, 중국 웨이하이시 인민 대외우호협회 쑨청공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또 만화가 김산호, 손의성, 권영섭, 박기준, 조항리, 윤준환, 이두호, 김마정, 이소풍, 허영만, 김동화, 최신오, 이현세, 장태산 작가와 이충호 한국만화가협회장, 김광성 우리만화연대회장, 조관제 카툰협회장, 장동렬 한국만화애니메이션학회장, 최금락 한국스토리작가협회장과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희재 이사장 등 만화인과 만화애호가, 만화를 사랑하는 주요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개막식 식전 행사로는 ‘만화축제열차’와 캐릭터 퍼레이드가 진행됐으며, 17사단 군악대와 캐릭터 인형 20개, 코스튬플레이어 100명 등 총 150여명이 축제 현장을 돌며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개막 퍼포먼스 공연으로는 세계적인 드로잉 아티스트 김정기 작가와 루브르미술관 전시로도 잘 알려진 벨기에 작가 베르나르 이슬레르가 함께 펼치는 디지털 드로잉쇼도 펼쳐졌다. 또한 드론이 날아다니며 행사장 이모저모를 담아 영상으로 소개됐다.
오는 16일까지 5일간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부천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기념만화전 ‘만화의 울림-전쟁과 가족’ 전시가 열리며 세계적인 인기 캐릭터인 무민을 주제로 한 ‘무민70, 시계태엽을 감다’, 3040 세대 여성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마스다 미리 작가 특별전 ‘수짱의 공감일기’, 고 김근태 의원의 고문 사건을 다룬 ‘박건웅-짐승의 시간’ 특별전 등 11개 전시가 준비되어 있다.
이밖에도 만화가 사인회, 코스프레 라운지, 만화가 팟캐스트 공개방송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http://www.bicof.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부천=최대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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