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맹희 삼성가 장남 세종대왕이 잠든 여주에 안장

이맹희 삼성가 장남 세종대왕이 잠든 여주에 안장

삼성그룹 이병철 창업주의 장남 고(故)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의 운구차량이 20일 오전 11시께 여주시 연라동 연하산에 있는 여주 CJ 해슬리 골프장에 도착, 주요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영결식이 진행됐다.

이날 장지에서 진행된 운구와 하관 작업 등에는 신세계그룹 이명희 회장, 정용진 부회장 등 가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故 이맹희 전 회장이 안치된 연하산(대포산)은 여주시 연라동에 있는 해발 200m의 산으로 옛 큰 사찰터가 남아 있는 곳으로 세종대왕릉(영릉)이 1469년(예종1) 천장(능 옮김ㆍ遷葬)당시 기존의 성주 이씨 산소를 연을 날린 뒤 연이 떨어진 사방 40리 안쪽에 무덤을 쓰라 했는데 그 연이 떨어진 곳이 연하산 자락이고 해서 연라동이라 부르게 됐으며, 풍수지리상으로 능지가 좋다고 전해지는 곳이다.

지리적으로 여주 중심부에 있는 연하산은 황학산(175m)과 쌍벽을 이루는 사계절이 아름다운 산으로 인근에는 CJ가 운영하는 해슬리 나인브릿지 골프장, 신세계사이먼 여주프리미엄 아울렛, 여주농촌테마파크 등이 조성돼 있다.

여주=류진동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