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자본 1천636억원 유치...한강신도시 개발사업 탄력

김포도시공사, 부채비율 100%↓… 각종 리스크 해소

김포도시공사(사장 박상환)는 한강신도시 공동주택개발을 추진하면서 1천636억원의 민간자본을 유치, 부채비율을 100% 낮추는 성과를 거뒀다고 20일 밝혔다.

도시공사는 “지속적인 혁신활동으로 기존의 틀을 깨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 기초지자체 지방공기업으로선 처음으로 ‘민간자본유치를 통한 민간공동사업’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도시공사의 이번 민간공동사업은 한강신도시(Ac-07a블럭) 공동주택(807세대) 사업에 적용되는 것으로, 총사업비 2천458억중 1천636억을 민간(주식회사 삼호)이 투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민간자본의 투자를 통해 도시공사는 부채비율이 100% 개선되는 효과를 얻을 뿐만 아니라 분양 및 각종 리스크도 민간사업자와 분담하게 된다.

‘e편한세상’ 브랜드로 공급되는 한강신도시 Ac-07a블럭의 공동주택은 수요가 많은 전용면적 85㎡이하 807세대로 구성되며, 민간의 창의력을 활용해 오는 10월 품격높은 공동주택으로 분양하게 된다.

그동안 공동주택(3천1세대)과 산업단지(63만㎡)를 공급해온 도시공사는 지난 6월 ‘융복합 조직문화’를 내세우며 고촌행정타운(420세대)을 100% 분양, 구시가지 정비사업을 새로운 사업모델로 제시한 바 있다.

박상환 사장은 “이번 한강신도시 공동주택사업 외에도 고촌역세권 및 풍무역세권과 같은 사업을 추진, 사업모델의 다각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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