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경찰서가 교통사고 예방과 시민들의 법규 준수율 향상을 위해 올해 4월부터 자체적으로 제작한 차량용 자석 스티커를 전 교통순찰차와 지·파출소 순찰차에 부착하는등 생활 속 교통안전 홍보로 사고예방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같은 아이디어를 제시한 것은 양주경찰서 교통관리계 정영채 경사. 정 경사는 “차량 운전자와 보행자들이 의식적으로 순찰차량을 주시하는 점에 착안, 순찰차량을 이용한 홍보를 추진하게 됐다”며 “플래카드를 제작하는 저렴한 비용으로 비교적 큰 홍보효과를 거둘 수 있어 가장 좋은 홍보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양주경찰서는 도내에서 최초로 차량용 자석스티커를 이용한 순찰 홍보를 통해 기존 대로변이나 교차로에 무분별하게 플래카드를 내걸어 빚어지는 옥외광고물관리법 위반 논란과 플래카드 게첨의 어려움 등에 따른 홍보효과 미비, 주변시설의 시야 확보 등의 문제점을 개선했다.
또한 각 파출소별로 각기 다른 문구의 자석스티커를 제작, 관할지역에서 홍보한 뒤 다른 지역의 순찰차량의 홍보문안과 번갈아 사용함으로써 경제성과 실용성도 꾀하고 있다.
이같은 꾸준하고 세심한 홍보활동으로 올해 8월 현재까지 양주시내 교통사망사고가 전년 대비 25%(3명) 감소하는등 도내에서 추진 중인 ‘AII Safe-Up’ 운동(교통법규 준수율 10% 향상, 사망사고 10% 감소)의 목표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민 황모씨(40ㆍ덕계동)는 “운전할 때마다 순찰차량에 부착된 여러 가지 교통 홍보문안을 자주 보게 된다”며 “운전자와 보행자의 교통법규 준수율이 크게 높아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전병용 서장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경찰관들의 고민과 노고가 좋은 결과를 이뤄냈고 앞으로도 이러한 사고예방 홍보활동을 적극 지원해 교통법규 의식이 높은 안전한 양주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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