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경로당 거점 서비스 강화 시설 개보수·레크리에이션 추진
이천시가 관내 노인들을 위해 ‘경로당 거점 복지 서비스’ 강화에 나서고 있어, 고령화로 노인들의 노후생활이 위협받고 있는 현실을 타개하기 위한 시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26일 시에 따르면 경로당을 여가활동, 건강증진, 복지서비스 장소 뿐 아니라 다양한 활동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하겠다는 것이 경로당 거점 복지 서비스의 목표다.
시 관내 7월말 현재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약 2만4천여명으로 전체 인구 중 10%를 차지하고 있다. 이같은 고령사회 진입으로 노인 복지에 대한 사회적 비용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여 경로당의 새로운 역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경로당 신축 및 개보수 등 환경정비를 통해 쾌적한 경로당을 조성하고 경로당 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노인들의 행복한 노후생활을 보장하는데 ‘경로당 거점 복지 서비스’ 시책의 초점을 맞췄다. 현재 시 관내에는 경로당이 390개에 이르고 있으며, 지난 4년간 19개의 경로당을 신축했고 300개가 넘는 경로당의 개보수를 완료했다.
시는 이와 더불어 경로당 86개소에 강사들을 파견해 가요레크리에이션, 문해교실, 건강체조 등 어르신들의 취미와 건강을 위한 방문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 어르신 소일거리 제공을 위한 도시텃밭 가꾸기 사업, 마을 공동작업 공간인 카네이션하우스 건립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월면에 아침이 기다려지는 경로당 시범사업을 추진해 지역주민과 소통하고 함께하는 개방형 경로당으로의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조병돈 시장은 “앞으로 보건소, 자원봉사센터, 노인일자리센터와 연계해 경로당을 거점으로 노인 돌봄 안전망을 체계화할 것”이라며 “지역기관과 민간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활기찬 노후, 활기찬 경로당’을 만들기 위해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천=김정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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