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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 청계파출소 이양호·신동명씨 끈질긴 설득으로 생명 살려

승인 2015-09-02 20:57
임진흥 기자 jhl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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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과 결별, 투신 시도 10대 여성 구출

사랑때문에 자살을 선택한 10대를 현명한 대응으로 구조한 경찰관이 있다.

의왕경찰서(서장 김항곤) 청계파출소 소속 이양호 <왼쪽> ·신동명 경위는 최근 남자친구의 결별 통보에 격분해 빌라 고층에서 뛰어내리려 한 B씨(19·여)를 신속한 출동과 끈질긴 설득으로 구조했다.

흥분상태로 막무가내로 투신하려는 B씨를 30여분 넘게 차분한 대화와 유도로 설득한 이들 투캅스는 젊은 생명이 사라질까 안타까워 신속·안전하게 생명을 살리는 데 합심했다.

신 경위는 “10~20대의 젊은 나이에는 작은 상처도 큰 아픔으로 다가올 수 있는 민감한 시기이므로 보다 세심한 관심과 지도가 필요하다”라며 “이를위해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경찰관의 임무와 역할에 더욱 충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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