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이천도자예술촌 공방 입주 본격화

이천시 신둔면 고척리 일원에 조성 중인 40만㎡ 규모의 이천도자예술촌에 처음으로 공예공방이 들어서는 등 입주가 본격화되고 있다.

8일 시에 따르면 이천도자예술촌은 지난 3월부터 건축공사에 들어갔으며, 지난 8월말 플로리겐 대표 이연주씨가 처음으로 입주했다. 이씨는 명지대 산업대학원 도자기기술학과 졸업 후 서울시 종로구에서 꽃도자기를 생산ㆍ판매하다 도자예술촌으로 사업장 및 주택을 이전했다.

이씨는 “이천도자예술촌을 조성해 준 이천시에 감사한다”며 “도자기의 본고장 이천으로 이주해 새로운 희망에 부풀었다. 앞으로 작업에 더욱 집중해 좋은 작품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조병돈 시장은 “고속도로 이천휴게소에서 도자예술촌으로 직접 차량의 진출입이 가능한 ‘하이패스 IC’ 설치를 최근 한국도로공사와 협약을 완료하는 등 도자예술촌 접근성을 한층 높였다”며 “2016년께 모든 제작시설 입주가 완료되면 도자예술촌은 국내 최고의 공예마을로서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수도권 관광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국내 최대 규모의 이천도자예술촌은 220명의 다양한 공예인들이 함께 거주하면서 작가가 직접 작품을 제작해 판매하는 공방마을과 관광객이 찾는 상업마을로 구성돼 있다.

이천=김정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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