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협조 절실… 축구의 메카 이천 함께 만들어요”

김영우 이천시축구협회장

최근 이천시는 어느때보다 축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대한축구센터 이천 이전과 올림픽대표팀 경기 유치 타진 등 축구와 관련한 대형 프로젝트 추진이 코 앞이다. 대한민국 축구도시로 발전을 꾀하는 이천 축구의 현 상황을 김영우 이천시축구협회장에게 들었다.

-협회 수장으로서 역할은.

이천시에는 10개의 초·중·고 엘리트축구부가 있는 축구의 메카도시라 할 수 있다. 이들 팀들은 현재 지도자들의 탁월한 지도력으로 각종 전국대회에서 우승과 준우승 등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특히 지역 엘리트축구부에서 배출된 선수 다수가 프로팀과 청소년대표팀에 진출해 있을 만큼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엘리트축구부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 이천축구, 나아가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를 이끌어 가는 근본이다. 이천시축구협회장으로서 좋은 선수들이 많이 배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애로사항은.

이천시 생활축구는 타 지역과 비교해 많은 활성화가 되어있다. 이는 이천이 축구에 대한 관심이 그만큼 폭넓다는 것을 반증한다. 20대~60대에 이르는 생활축구단은 전국대회나 공식적인 대회에 출전해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아쉬운 점도 있다.

엘리트 축구부와 이천시민축구단 또한 생활체육 축구발전을 위해 많은 지원을 하고 싶지만 부족한 예산 실정이다. 성장을 위해 예산지원 확대가 절실하다. 또 창단 이래 7년 간 좋은 성적에도 불구 축구인과 관중의 호응이 미진한 이천시민축구단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필요하다.

-대한축구협회 이천 이전과 올림픽대표팀 평가전 이천 유치 추진과정은.

이천에서 올림픽 대표팀 경기가 있는 것은 우리 이천시민과 축구인에게 큰 영광이자 이천축구가 더욱 도약할 수 있는 반가운 일이다. 최근에 대한축구협회가 이천으로 둥지를 틀수 있게끔 노력한 조병돈 시장과 이석재 경기도축구협회장의 노력이 빛을 발할 수 있도록 협회 차원에서 적극 지원·동참하겠다.

-향후 계획과 시민에 당부의 말은.

올 하반기 굵직한 2가지 행사가 이천에서 열린다. 오는 10월 중 호주팀과 올림픽대표팀 평가전이 첫째, 경기도축구협회와 본 협회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하는 ‘2015 임금님표 이천쌀배 초·중·고 축구대회’가 둘째다.

쌀 축제 기간에 2주간 걸쳐 열리는 데 큰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치기 위해 축구 관계자와 이천시민 모두의 관심과 협조가 절실하다. 아낌없는 성원을 당부한다.

이천=김정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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