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법무타운 조성 예정대로 추진”

“송호창 의원, 사실 확인 않고 갈등만 야기” 질타

의왕시는 9일 법무타운 조성과 관련 “송호창 국회의원이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지도 않고 허위·과장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의왕발전의 기회가 될 법무타운 조성 및 도시개발사업을 법무부와 협의해 조기 결정하고 기재부와 안양시, 관계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흔들림없이 추진할 것임을 시민에게 약속한다”고 밝혔다.

이날 이동원 도시개발국장은 유승호 도시정책과장, 이춘규 도시계획팀장, 고창영 정책보좌관 등과 함께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왕시민이 다 아는 것, 송호창 국회의원만 모른단 말인가?’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 국장은 성명서를 통해 “송 의원이 지난 1일과 6일 기자회견과 성명서를 통해 ‘법무타운과 왕곡복합타운 및 행복타운 사업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내용이 있을 뿐 법무타운사업과 창조경제 클러스트 및 문화예술 클러스트 사업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내용이 없다’고 주장했는데, 송 의원이 인용한 같은 자료에 ‘법무타운과 왕곡복합타운은 고천행복타운과 연계해 동시 추진하지만, 종전 부지 개발사업은 애초 예정대로 오는 2018년부터 사업을 추진한다고 일정을 명백하게 설명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들은 또 “‘왕곡복합타운 예비타당성 조사도 못했고 관련 예산조차 계획에 없다’는 내용도 LH 등 공공기관이 관계장관회의를 통해 결정된 국책사업을 추진할 경우는 예비타당성 조사가 필요없다”라며 “송 의원이 사업내용과 사실 관계를 제대로 숙지하지 못해 오해와 갈등을 증폭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이 국장은 ‘교도소 이전은 기재부 업무가 아닌 법무부가 할 일’이라는 송 의원의 발표에 대해서도 “법무타운조성사업은 단순한 교도소 이전이 아닌 국방부의 예비군훈련장 이전, 왕곡복합타운 및 종전부지의 개발까지 포함하는 10개 이상의 국가기관이 관련돼 있는 사업으로 관계기관 간 협업이 필요한 사업”이라고 밝혔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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