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 ㈜다래월드
과거 친환경 제품이라는 단어조차 생소했던 시절, 굴지의 대기업들도 환경에 대한 관심이 없었던 당시 환경친화적 생활용품을 소비자에게 선보인 기업이 있다. 바로 지난 2001년 시장에 첫 발을 내디딘 (주)다래월드다.
(주)다래월드(대표 이정옥)는 소비자와 판매자를 넘어서 생태계까지 시야를 돌리며 모두가 웃을 수 있는 제품을 만들고자 여전히 노력 중이다.
지난 2011년 예비 사회적기업에 이어 지난해 사회적 기업으로 지정된 (주)다래월드는 친환경 세정 제품 선두기업으로서 지역 내의 대표 친환경 업체로 톡톡한 제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 사회적 기업으로서 매출이익의 70%를 일자리 제공, 재능기부, 물품후원 등으로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소비자와 생태계, 판매자 모두 좋은 제품으로 윈윈을 목표로 매출과 나눔에 앞장서는 (주)다래월드는 여타 기업의 롤모델로 자리잡으며 점점 성장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 친환경의 선두주자
지난 2001년 9월 법인 설립된 (주)다래월드는 환경친화적 생활용품을 소비자에게 공급하고 있다. 제품 생산 계획 단계부터 환경과 인체에 무해성 고려를 최우선 원칙으로 하여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개발해 왔으며 세정제와 함께 화장품까지 확장하여 친환경제품의 생활화를 목표를 발전하고 있다.
이 대표가 처음부터 이같은 친환경제품에 관심을 두고 있던 것은 아니었다.
과거 이 대표 역시 남들처럼 환경에 대한 큰 의식 없이 개인 사업을 이어가던 중 문득 새로운 도전에 나서기로 결심한 그는 내 가족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세정제를 만들고자 결심했다. 이후 산업자원부의 기술표준원에서 기술지도를 받아 수천 번의 실험과 개발 끝에 드디어 2003년 기술개발혁신과제 지원으로 친환경 세정제를 개발에 성공했다.
이후 지난 2005년 8월 안양시 지역 내 공장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제품 생산에 나선 (주)다래월드는 지역형 예비사회적기업 지정을 거쳐 지난해 5월 고용노동부로부터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받았다.
■ 철저한 검사 통해 출시되는 친환경제품, 환경상품 인식 제고
(주)다래월드의 제품들은 인체와 환경에 무해성을 고려한 ‘착한 제품’으로 인정받는다. 해당 제품들은 환경시장에 적합한 그린상품 개발을 목표로 원료 사용 및 철저한 안전성 검사를 완료해야만 시장에 선을 보일 수 있다.
이같은 신기술ㆍ신제품 개발은 고부가 가치 창출로 이어진다. 중소기업에서 주관하는 수출기업화 선정, 기술 혁신 개발사업, 랩콘과제, 산학연 공동개발컨소시엄사업 등을 통해 항균성을 부여한 친환경 세제 개발과 관련하여 5건의 제품이 특허 등록을 완료 , 특화된 제품으로 자리매김 중이다.
이처럼 출시된 제품들은 환경상품 보급과 확산에 이바지하기 위해 지역 내 백화점 , 대형마트 등에 전시ㆍ판매 중이며 자사 제품인 메가화인 제품의 경우 전국적으로 관공서에 납품 중이다.
특히 최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질병발생 및 확산시 손세정제 유통 및 기부를 통하여 감염예방에 일조하는 등 친환경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하며 그 입지를 더욱 탄탄히 다지고 있다.
이같은 (주)다래월드 열정과 노력은 다양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환경친화적 기능성 세정제 등 5종이 특허 등록을 마쳤으며 지난 2004년부터 올해까지 올해를 빛낸 환경인상에 11건의 제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밖에도 친환경상품 사용으로 환경오염 저감 효과 , 피부 저자극 등 국민보건 위생에 기여한 효과를 인정받고 있으며 취약계층 고용 비율이 46%에 달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취약계층 일자리 불균형 해소에도 앞장서고 있다.
■ 주력 상품
‘저 푸른 초원 위에 주방 세제’는 과일, 채소, 조리기구 등 주방 식기 세척용 세제로 일반 세제와의 차별화를 선언했다. 세제가 물에 빨리 씻겨 내려가 물 절약도 할 수 있는 경제적인 순환 고급 주방 세제다. 자몽 추출물과 자연 한방원료를 사용해 환경친화적이며 병원성균, 식중독균 예방과 제거에 탁월해 많은 주부들이 찾는 인기 상품이다.
‘식기세척기 세제(그린)’은 학교 급식실, 구내식당, 대규모 식당 등에서 사용하는 자동 식기 세척용 세제로 항균성분을 함유해 세균오염을 방지하는 것은 물론 금속 부식 방지와 이물질의 생성을 억제하는 최적화된 상품이다.
이와 함께 ‘다목적 항균탈취제’는 침대, 의류, 신발 카펫, 화장실 등의 세균과 냄새 제거에 탁월하며 ‘항균 손 세정제’는 신종플루 때 효능을 톡톡히 알린 고급 손 전용 세정제다. 무알콜 세정제로 인체 및 실내의 공기를 오염시키지 않으면서 99.999%의 항균력을 발휘한다.
이밖에 ‘섬유 유연제’는 무형광, 무방부제를 이용해 속옷, 아기 옷에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99.999%의 항균효과가 있으며, 세제 찌꺼기를 중화시켜 깨끗하고 위생적인 마무리를 할 수 있다. 정전기 발생도 방지하며 아토피가 있는 경우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안양=양휘모기자
이정옥 ㈜다래월드 대표
“소비자와 환경 모두 만족 신제품 개발·품질혁신 노력”
(주)다래월드 이정옥 대표는 사회적 기업 역시 상법상 회사임을 강조하며 무한 경쟁시대에서도 뒤쳐지지 않는 제품을 개발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 대표는 “매출액의 70%를 사회에 환원한다는 것만 제외하면 영리를 목표로 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꾸준한 기술개발을 통한 성공적인 제품을 만들어야 하는 것이 회사의 1차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친환경제품을 통한 소비자의 건강과 환경 개선에 앞장서는 등 사회적 가치를 추가한다면 지역 사회에서 제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다”며 “꾸준히 노력하다 보면 사람들이 바라보는 사회적기업의 가치도 자연스럽게 향상되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취약계층의 고용에 대해서도 그는 자신만의 철학을 보였다.
이 대표는 “대부분의 근로자들이 60대 이상의 연장자들이고 취약계층 고용비율이 46%에 달한다”면서 “고령층과 소외계층들의 고용을 통해 소비자와 환경 모두를 만족하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세상에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친환경 제품이라는 좋은 가치를 사람들과 함께 공유하고 배움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곳에 (주)다래월드가 함께 하길 바란다”며 “우수제품 개발은 물론 사회와의 다양한 소통을 통해서 (주)다래월드의 목표를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안양=양휘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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