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역북지구 A블록 용지매매대금 완납

도시공사 794억원 확보 잔여부채 조기상환 예정

용인도시공사는 처인구 역북동 역북지구 내 공동주택용지 A블록 사업자인 동원종합건설이 지난 15일 용지매매대금 794억원을 완납했다고 16일 밝혔다.

A블록의 경우 당초 오는 2017년 대금을 완납할 예정이었으나 공사가 선납할인 적용 등을 통해 조기 완납을 유도했다.

역북지구 4개 블록 가운데 B블록(지웰푸르지오)과 C블록(우미린), D블록(골드클래스)은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며 이번 A블록 토지매매대금 완납을 계기로 역북지구의 마지막 공동주택 분양도 앞당겨 질 전망이다.

공사는 이번 현금유입을 통해 잔여부채 조기상환 재원도 확보되고, 잔여부태 상환을 앞당길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말 448%까지 치솟았던 공사의 부채비율이 올해 4월 경기도 지역개발기금 부채 1909억을 상환해 189%로 낮아졌고 이번 A블록 용지대금으로 올해 초 차입한 잔액 800억원을 10월 중 상환하면 부채잔액이 89억원만 남게 된다.

또한 공사는 주차장, 휴양림, 평온의 숲 등 시설관리 업무를 통해 올 상반기에만 53억원의 세외수익을 시에 환원했고 기흥역세권 개발 대행사업 등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등 안정된 수익구조를 갖춰가고 있다.

김한섭 사장은 “더 효율적인 사업구조가 되도록 끊임없이 개편을 모색 중”이라며 “지역 인재 고용 활성화와 지역산업의 진흥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권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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