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하 비아프)이 내달 23부터 27일까지 부천시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새롭게 변경된 타이틀과 함께 올해의 주제와 포스터가 17일 공개됐다.
비아프 조직위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직위원장 장동렬, 집행위원장 서채환, 프로그래머 김성일, 홍보대사 소녀시대 써니가 참석한 가운데, 축제 의미, 프로그램, 주요 행사 등을 발표했다.
또 기존의 ‘부천국제학생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란 명칭에서 일반경쟁부문을 신설,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로마자표기 변경에 따라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로 명칭을 전격 변경했다.
이는 아시아 최대의 애니메이션 페스티벌로서의 새로운 위상정립을 선포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행사 주제는 ‘애니메이션으로 누구나 하나가 되자’란 의미의 ‘애니원’(Any+One)이며 슬로건은 ‘꿈, 모험, 자유 그리고 도전’이다.
초청작은 경쟁·비경쟁을 합해 35개국에서 온 160편이다.
국제경쟁 부문 출품작은 장편 부문 7편, 단편 부문 38편, 학생 부문 53편, TV앤드커미션드 부문 17편으로, 부문별 대상과 심사위원상 등 17개 상을 놓고 겨룬다. 총상금은 약 4천만원이다.
장편·TV앤드커미션드 부문 심사위원단은 프랑스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프로그래머 세바스티앙 스페러, 일본 프로듀서 아사오 요시노리, 한국 배우 김꽃비, 애니메이션 감독 민경조로 구성됐다.
단편·학생 진출작들은 크로아티아 자그레브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집행위원장 다니엘 슈지치, 중국 애니메이션 감독 주옌퉁, 화가 이종한이 심사한다.
비경쟁 부문에서는 웹툰을 애니메이션으로 옮긴 ‘노블레스’(구봉회), 스페인 아카데미 고야상을 받은 ‘슈퍼스파이:수상한 임무’ 등이 상영된다.
부천=최대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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