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굴다리오거리 인근 한 음식점 앞에서 한 커플이 집단 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인천부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5시 10분께 술을 마시고 귀가하던 남·녀 커플이 3명의 남성과 1명의 여성 등 4명에게 집단폭행을 당했다. 이 폭행으로 커플 남성은 코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폭행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영상을 확보, 주변 탐문수사 등을 통해 이미 용의자를 특정해 뒤를 쫓고 있다.
현재 일명 ‘부평 커플 폭행’으로 알려진 이번 사건은 이미 관련 글과 함께 동영상이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전국으로 퍼져 네티즌들의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폭행 이유는 파악되지 않고 있지만, 술에 취한 상태에서 쌍방간 시비가 붙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며 “가능한 빨리 이들 4명을 붙잡아 폭행에 가담 여부 등에 대해 수사를 벌여,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모두 입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인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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