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경찰서가 교통사고 예방과 시민들의 법규 준수율 향상을 위해 도내 최초로 올해 4월부터 자체 제작한 차량용 자석 스티커를 활용해 양주시 곳곳을 누비는 교통순찰차와 지·파출소 순찰차에 부착, 생활 속 교통안전 홍보로 교통사망사고 감소에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같은 아이디어를 낸 이는 교통관리계 정영채 경사. 정 경사는 차량 운전자와 보행자들이 의식적으로 순찰차량을 주시하는 점에 착안해 순찰차량을 이용한 홍보를 추진하게 됐다. 자석 스티커는 플래카드를 제작하는 정도의 저렴한 비용으로 제작할 수 있어 적은 비용으로 비교적 큰 홍보효과를 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자석 스티커는 각 파출소별로 각기 다른 문구로 제작해 관할지역에서 홍보한 뒤 다른 지역의 순찰차량과 홍보문안을 번갈아 사용해 경제성과 실용성을 꾀할 수 있고, 플래카드 홍보로 인한 옥외광고물관리법 위반 논란, 지엽적 한계로 인한 홍보효과 미비, 주변시설의 시야 확보 등의 문제점을 개선할 수도 있다.
이같은 꾸준한 홍보활동으로 올해 9월 현재까지 양주시 관내에서 발생한 교통사망사고가 전년에 비해 4명(22%)이 감소하는등 경기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AII Safe-Up’ 운동(교통법규 준수율 10%, 사망사고 10% 줄이기)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민 황모씨(40ㆍ덕계동)는 “운전할 때마다 순찰차량에 부착된 교통 홍보문안을 자주 보게 된다”며 “운전자와 보행자의 교통법규 준수율이 크게 높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전병용 서장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경찰관들의 고민과 노고가 좋은 결과를 이뤄냈고 앞으로도 이러한 사고예방 홍보활동을 적극 지원해 교통법규 의식이 높은 안전한 양주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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