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기업하기 좋은 도시 1위

규제개선·일자리센터 운영 등 높은 평가

이천시가 올해 6월말 기준 대한상의 기업환경개선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운영하고 있는 전국규제지도(bizmap.korcham.net)에 따르면 경제활동하기 좋은 도시로 이천시가 94.5점을 받아 전국 최고의 도시로 선정됐다.

전국규제지도는 기업이 투자지역 선정에 도움을 주고 기업환경개선을 위해 2014년부터 세종특별자치시, 제주특별자치도를 포함한 전국 모든 228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장설립, 다가구주택 신축, 음식점창업, (기업)창업지원, 기업유치지원 등 5개 분야 33개 지표를 대상으로 평가를 한다.

시의 이번 평가 1위는 그동안 수정법에 의한 자연보전권역 규제로 기업하기 어려운 여건임에도 불구하고 민선6기 핵심공약인 ‘일자리가 늘어나고 활력이 넘치는 경제도시 구축’을 위해 자치법규 규제개선, 기업후견인제 및 일자리센터 운영 등 꾸준히 노력한 결과다.

더불어 시는 기업활동을 저해하는 법령규제 개선에도 적극 노력하고 있다. 지난 3월 자연보전권역 8개 시장·군수·국회의원·시군의회 의장 등이 한자리에 모여 권역의 불합리한 규제의 조속한 개선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공장입지규모 확대 등 핵심과제 4건을 선정해 국무조정실, 국토교통부 등 관련부처에 개선을 건의했다.

또한 6월말에는 경기동부권시장군수 협의회, 7월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를 통해 정부의 적극적인 자연보전권역 규제의 합리화 촉구를 건의했으며, 지난 7월부터는 8개 시·군이 공동으로 자연보전권역 규제 완화를 촉구하는 범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해 이달 중 정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조병돈 시장은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 창출이며, 이를 위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라며 “정부도 30년 넘게 지역을 가두고 있는 자연보전권역 규제를 조속히 합리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천=김정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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