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인삼 저렴하게 판매 체험·전시 등 볼거리 풍성
6년근 명품 인삼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는 ‘파주개성인삼축제’가 오는 17일부터 이틀간 임진각에서 열린다.
12일 파주시에 따르면 파주개성인삼축제는 고려 개성인삼의 주 재배지였던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북쪽 장단면 일대와 감악산 기슭 등 청정지역에서 수확한 6년근 수삼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행사다.
특히 파주는 인삼 재배에 양호한 토양과 기후조건을 갖춰 이곳에서 생산된 6년근은 사포닌 함량이 높고 잔뿌리가 많은 데다 향이 진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번 축제에는 지난해보다 물량이 10t가량 줄어 40여t이 소비자와 만난다. 1㎏당 가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왕대가 9만원 선, 특대는 8만원 선, 대는 7만원 선, 중은 6만원 선, 소는 5만원 선, 등외인 파삼은 3만원 선에서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행사장인 임진각 주차장은 인삼 판매 외에도 전시·이벤트·체험 등 공간으로 꾸며져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파주개성인삼전시관·산삼전시관·인삼개발요리·국화분재 등 전시행사, 인삼캐기 체험·대형 인삼주 담그기·인삼비빔밥 나누기 등 이벤트, 인삼마당극·거리음악공연·마술쇼·청소년 록페스티벌 등 공연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평화누리에서는 전통연 날리기와 맷돌 굴리기, 신발 투호 등 놀이체험도 할 수 있다. 이밖에 평화누리길 걷기 행사, 개성인삼축제 씨름 한마당 등 연계행사도 진행된다.
이재홍 시장은 “국내 최고, 세계최고의 개성인삼을 파주에서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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