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역시 아이의 행동에서 나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된다. 아이들은 나에게서 밝고 열정적이고 자기주도적인 태도도 배우지만, 나의 부정적인 모습도 같이 배운다.
어릴 때, ‘난 엄마처럼 하지 않을 거야’ 했는데, 나 역시도 내 엄마에게 받았던 부정적인 정서를 아이에게 그대로 쏟아내고 있었다. 아이를 통해 발견한 내 불행습관. 그때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대를 끊지 않으면 안되겠구나!! 부정적 불행습관의 고리를 꼭 끊어야겠구나!’. 그래서 시작한 것이 ‘감사하기’와 ‘칭찬하기’였다.
아이에게는 칭찬하기를 생활화하고 내 환경에서 감사하기를 찾아내 한 줄 일기를 써 내려가는 것이었다.
칭찬보다 비난에 더 익숙했고, 인정보다는 무시당하는 것에 익숙했던 어린시절을 아이에게 돌려줄 순 없다. ‘이제 칭찬하자. 그런데, 칭찬을 어떻게 하지? 구체적으로 하라는데 어떻게 하는 게 구체적인 거야?’. 그때 내가 했던 칭찬은 과장되기보다 있는 그대로 사실을 묘사하고 인정해주는 것이었다.
그렇다고 방심하면 안 된다. 습관을 바꾸는 것은 정말 어렵고, 바꾼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했다. 어떤 행동을 수정하고 변화를 가져오기 위해서는 변화를 위한 노력, 꾸준함이 필요하다.
아이에게 세상을 보는 아름다운 거울을 선물하는 것은 어떤 것보다 훌륭한 유산이다. 아이를 변화시키는 데는 칭찬만 한 것이 없다. 매일 100가지씩 감사거리를 찾아낼 수 있다면 그때부터 100가지 감사거리가 21일 동안 지속하면 행복감으로 충만된다.
아이가 잘 할 땐 ‘칭찬’을, 잘못엔 비난이 아닌 ‘격려’를, 언제나 ‘축복’해주는 삶이 되도록 나는 계속 노력할 것이다. 이 글을 읽는 독자가 부모라면 필자와 함께 같이 해보는 건 어떤가? 이 글을 계기로 좀 더 강화된 행복 거울이 되어본다.
이기화 교육컨설턴트ㆍ펀리더십 코칭 아카데미 대표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