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고버섯 드시고 건강백세 누리세요”

가평군 청평면 표고작목반 안세창 총무

“영양만점 버섯 드시고 건강하세요”

 

친환경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은 비단 주부뿐 아니라 건강한 삶을 꿈꾸는 100세족(族)이라면 누구에게나 로망이다. 

건강백세를 위한 보약 중 표고버섯을 적극 추천하는 이가 있다. 바로 가평군 청평면 삼회1리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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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작목반 안세창 총무(62)가 그 주인공. 친환경 무농약 농업을 강조하며 표고버섯의 고급화로 도시의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아 마을의 소득증대에 기여한다는 목표가 뚜렷하다.

 

그는 “올 초 ‘제1회 북한강로 벚꽃 봄나들이 표고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죠. 표고버섯을 이용한 표고완자, 표고 탕수육, 표고어묵 등을 선보여. 특히 표고피자 및 참나무에 표고버섯 종균 넣기 체험 등 참여행사는 관광객의 흥미를 유도하기에 충분했습니다”라고 축제 성과를 설명했다.

 

건강한 먹을거리를 아이템으로 충분히 이슈를 불러 모을 수 있다고 강조하는 안 총무는 이번 축제서 ‘장터’를 마련해 대도시의 소비자와 직거래를 통한 유통망을 열어놓고, 싱싱하고 질 좋은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방안을 소개했다. 

특히 지역의 색깔과 특성을 십분 살린 축제 등 각종 행사를 십분 활용해 표고버섯의 건강성과 유통의 간편함, 소비망의 편리함을 적극 홍보하는 것이 새로운 판로개척의 ‘키’(key)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마을이 경제적 윤택함을 누리기 위해 소득창출도 중요하지만, 더불어 잘 사는 행복한 마을을 만드는 것도 못잖게 중요하다는 안 총무는 도로 및 하천변 쓰레기 수거를 통한 맑고 쾌적한 마을 만들기도 앞장서고 있다. 

또 교통안전·에너지·기초질서 지키기 캠페인을 벌이고, 설날과 추석 등 명절에 원로들을 초청해 음식을 대접하고 독거노인 등 소외이웃의 복달임을 매년 거르지 않고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내가 사는 고장에서 행복한 일들이 많아진다면 기쁜 일”이라는 안 총무는 희생·봉사정신을 인정받아 최근 모범군민으로 선정, 군수표창을 수상한 기쁨도 안았다.

가평=고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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