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토마스 데이븐포트 美 밥슨대 교수
데이븐포트 교수는 “지방정부가 주도적으로 국제적인 빅데이터 포럼을 개최하고 민간과 기업, 대학이 함께 참여하는 것은 본적이 없다”며 “이번 포럼은 굉장히 훌륭한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
현재 전세계 국가와 도시들이 빅데이터 기반 산업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미 경기도가 그 주도권을 갖고 이끌어가고 있다”고 이번 빅포럼 개최에 대해 극찬했다.
특히 데이븐포트 교수는 남경필 경기지사의 기조연설에 대해 “경기도라는 지방정부의 도지사가 빅데이터와 관련해서 연설한 것 자체가 인상적이었다.
흔하게 볼수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이라며 “대기업이나 사기업들이 경제적 목적만을 위해서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것은 사람들의 사생활 침해와 같은 부정적 생각을 잠재우는 데 도움이 안된다. 국제적인 공조 통해서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빅데이터 오남용을 막기 위한 거버넌스를 만들 때는 국제적인 접근법을 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데이븐포트 교수는 경기도가 빅데이터를 도정에 성공적으로 도입하기 위한 제언으로 “빅데이터가 모든 결정에 도움이 되는 통찰력을 제공해 줄 수는 없다. 빅데이터 활용의 좋은 예는 분야가 한정돼 있거나 전술적이이거나 되풀이해서 내려야 하는 결정이 필요할 때”라며 “광범위하고 모든 것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하이레벨의 결정에는 효과적이지 않을 수 있다.
기업이든 중앙정부든 빅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고위 지도자층이 ‘빅데이터에 기반한 의사 결정이 필요하다’라고 느낄수 있을 정도의 충분한 수요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최원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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