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평택 우체국 강도’ 용의자, 태국인 불법체류자 검거… “빌린 돈 갚으려 범행”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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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오전 11시 50분께 우체국 평택 모 지점에 외국인으로 추정되는 괴한이 흉기를 들고 들어와 230만여원을 빼앗아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 괴한은 오토바이 헬멧을 쓰고 범행한 뒤 우체국 앞에 세워둔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났다. 사건 발생한 우체국 주변에 모여든 취재진. 연합뉴스

평택 별정우체국 강도사건 용의자로 지목된 태국인 불법체류자 A씨(31)가 경찰에 붙잡혔다.

 

평택경찰서는 15일 오전 8시40분께 평택의 한 공장 기숙사에서 A씨를 특수강도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혐의를 시인했다. A씨는 “친구에게 빌린 돈을 갚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A씨는 지난 14일 오전 11시50분께 평택의 한 별정우체국에 흉기를 들고 들어가 현금 230만원을 빼앗아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어 A씨는 헬멧과 장갑 등을 착용하고 범행한 뒤 미리 준비한 오토바이를 타고 평택 금암동으로 도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평택=최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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