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인천 청소년 문화대축제 Rock Festival
영예의 대상 ‘을지로골뱅이’
2015년 인천 청소년 문화대축제 Rock Festival에 참가한 3인조 남성 밴드 ‘을지로골뱅이’는 ‘좋은 데이’라는 자작곡으로 본선에 오른 19개 팀과의 경쟁에서 영예의 대상을 받았다.
경기도 고양시 정발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이승빈군(18·드럼)을 비롯해 검정고시 합격 후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최해성(18·기타)·우승구(18·베이스) 군 등으로 구성된 이 밴드는 공연장을 찾은 관객에게 높은 수준의 연주 실력을 보여줬다.
고등학생 수준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완벽하고 깔끔한 연주는 관객의 귀를 사로잡는데 충분했다.
자작곡 ‘좋은 데이’는 록페스티벌에 참가한 밴드답게 파워풀하고 인상적인 리듬으로 높은 완성도를 자랑했다. 특히 힘이 넘치는 멜로디와 이와는 상반된 풋풋하고 귀여운 가사는 10대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해 관객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마지막 밴드로 무대에 오른 을지로골뱅이는 페스티벌의 뜨거운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리며 순식간에 무대를 장악했다.
이번 록페스티벌에 참가하고자 수개월 전부터 밴드를 구성하고 자작곡을 준비한 을지로골뱅이는 하루도 빠짐없이 10시간 이상 호흡을 맞췄다.
을지로골뱅이는 이번 축제를 위해 준비한 ‘좋은 데이’ 가사처럼 앞으로도 꾸준히 행복함을 느낄 수 있는 음악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리더 최해성군은 “개성이 다른 팀의 음악을 듣고 또래 친구와 소통하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더 좋은 음악으로 대한민국 국민 모두에게 인정받는 음악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성원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