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이산가족 상봉]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는?
20일 남북 이산가족의 눈물로 도배된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는 최대 1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현대식 건물이다.
강원도 고성군 온정리 조포마을에 위치한 면회소의 크기는 대지 5만㎡, 전체 면적 2만㎡로, 지하 1층부터 지상 12층까지의 면회소 건물과 면회사무소 2개 동으로 구성돼 있다. 면회소에는 1층과 2층에는 연회장, 3층부터 12층까지는 2인실과 가족실 등 총 206개의 객실이 갖춰져 있다.
면회소는 지난 2008년 7월 공사비 550억원을 들여 완공됐으나, 고(故) 박왕자씨 피격 사건 등으로 1년여간 사용되지 못하다가 2009년 9월에야 이산가족 상봉 장소로 처음 쓰였다. 이후 현대아산 관계자들이 상주하면서 면회소를 관리했지만, 2010년 봄 북한이 관광 중단으로 인한 손해배상을 주장하고 금강산 내 남측 자산을 동결 및 몰수하면서 한때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한편 이산가족들은 상봉 행사 기간 면회소 근처의 금강산호텔과 외금강호텔에서 머물게 된다.
2007년 7월 개관한 금강산호텔은 객실 215실에 420명, 2006년 7월에 문을 연 외금강호텔은 169실에 320명을 각각 수용할 수 있다.
안영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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