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공무원이 첫월급으로 시장에게 커피 선물 화제

▲ 151023 새내기공무원 시장에게 테이크아웃 커피선물(김지혜 실무관)1-2

용인시의 한 새내기 공무원이 첫 월급을 탄 기념으로 정찬민 시장에게 테이크아웃 커피를 선물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최근 용인시청 세정과에 임용된 김지혜 실무관(31). 김 실무관은 첫 월급을 받은 다음날인 지난 21일 테이크아웃 커피를 사서 시장실을 찾았다.

 

정찬민 시장을 비롯한 비서실 직원들은 김 실무관의 갑작스런 방문에 어리둥절했다.

 

정 시장과 시장실 테이블에 마주앉은 커피를 함께 마시며 약 30여분간 담소를 나눴다.

 

김 실무관은 “처음에는 시장님이 받아주실까 망설였다”면서 “말단 새내기 직원에게도 스스럼없이 편하게 대해 주신 것에 대해 매우 감동했다”고 말했다.

 

이에 정 시장은 “취임한지 1년 반이 지났는데 이 같은 일은 처음이라서 뜻밖이고 당황했다”며 “젊은 직원들의 당돌하면서도 인간적인 면에 가슴이 훈훈했다”고 했다.

 

정 시장은 김 실무관에게 “이제 첫 공직생활을 시작했으니 젊은 패기를 가지고 열심히 일 해주길 바란다”며 “시정과 관련해서 건의할 부분이 있으면 언제든 상사를 통해 얘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용인=권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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