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신도시에 ‘위례동’은 3곳

성남·하남·서울 송파 모두 양보안해… 주민 혼선 불가피

위례신도시에 끝내 3개의 ‘위례동’이 설치되게 됐다. 

성남시도 위례신도시 내 성남권역에 오는 11월 2일 위례동을 신설키로 했기 때문이다.

 

성남시는 올해 말 위례신도시 내 성남권역의 입주가 시작됨에 따라 ‘행정운영동의 설치 및 동장정수 조례’를 개정, 복정동을 분동해 위례동을 신설한다고 25일 밝혔다. 위례동은 복정동 일부와 창곡동(법정동)을 관할 지역으로 하며, 이번 분동으로 성남시의 행정동은 모두 50개로 늘어난다.

 

이에 따라 성남시, 하남시, 서울 송파구 등 3개 행정구역에 걸쳐 있는 위례신도시에서는 관할이 각기 다른 3개의 위례동이 운영된다. 앞선 지난 6월 서울 송파구는 위례신도시 내 송파권역인 거여동과 장지동 일부를 위례동으로 확정했다. 

하남시도 오는 11월5일부터 기존 학암동 전 지역과 감이동 일부를 분동해 위례동으로 변경한다. 행정동 명칭은 지방자치법 제4조의2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의 조례 제정을 통해 결정하기 때문에 문제는 없다. 다만, 시는 3개 지자체의 위례동 명칭을 공동 사용함에 따라 주민들의 혼선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2017년 말 완공 예정인 위례신도시(677만4천여㎡)의 지자체별 관할 면적은 성남시 41.3%(280만3천㎡), 송파구 37.6%(255만1천㎡), 하남시 21.1% (141만9천㎡)이다.

성남=문민석ㆍ강현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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