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아빠와 산 오르며 가족愛 쑥쑥
3일 한빛중에 따르면 지난 2012년 태백산 산행을 시작으로 문경새재 트레킹, 속리산 산행, 마니산 산행, 장봉도 산행, 연극관람 등을 추진했다. 학부모들은 이를 통해 자녀와 많은 시간을 함께하면서 학생 상담 및 학교폭력 예방 등에 솔선수범하고 있다.
특히 4년째 실시하는 산행은 학부모 자녀인 초등학생까지 참여해 학교단위에서 벗어나 마을공동체 모두가 행복한 힐링 체험이 되고 있다.
지난달에도 한빛중학생 35명, 학부모 35명, 교사 14명 등 총 84명이 충북 충주에 있는 미륵리사지와 괴산 산막이옛길 트레킹 체험을 했다. 이번 산행은 한국사에 대한 지식을 넓히고 가족 간 화해와 학생과 교사와 학부모 간 신뢰를 더욱 다지는 계기가 됐다.
학부모들은 이구동성으로 “청소년의 사춘기 시기에 집에서는 하지 못하는 대화를 가족단위 체험 참가를 통해 자연스럽게 했고, 자녀에 대해 고민스러운 부분도 해결했다”고 만족했다.
오인수 교장은 “4년 전부터 시범적으로 운영하다 지난해부터 교육부의 경기도교육청학부모참여 연구시범학교를 운영하고 있다”며 “처음 시행착오도 겪었으나 흔들리지 않고 뚜벅뚜벅 걸어가다 보니 학부모, 학생, 교사 등으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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