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저모
디자이너 ‘3인3색 토크콘서트’… 500여명 참석 인기
○…대학생 패션디자인 페스티벌에 앞서 식전행사로 장광효, 명유석, 한동우 디자이너를 초청해 진행된 3인3색 토크콘서트에는 미래 디자이너를 꿈꾸는 대학생 500여명이 참석해 성황.
장광효 디자이너는 “처음 디자이너 길을 들어섰을 때 남자가 거의 없었지만 현재는 많은 디자이너가 성공해 활동하고 있다”며 “남이 가지 않는 길은 언제나 어렵다.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열정을 갖고 도전하면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이라며 도전의식을 가질 것을 강조.
노력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다고 말을 꺼낸 명유석 디자이너는 “체력을 갖추고 열정(노력)을 갖고 즐거운 것을 하라”고 조언하고 “3년안에 1만시간의 법칙에 따라 노력하면 이루지 못할 것이 없다”고 더욱 분발하라고 격려.
한동우 디자이너는 26세에 디자이너를 시작했다며 “1년에 2만명의 디자이너가 배출되지만 살아남는 자는 극히 드물다”며 “나에게는 간절함이 있었다. 여러분도 그래야 한다”고 조언. 이어 “디자이너의 가장 큰 재산은 눈이다. 좋은 눈을 위해 많은 것을 보고 평범 속 비범한 것을 발견하는 눈을 길러라”고 강조.
무대 위 학생들 작품 하나하나, 관객들 시선고정
○…대학생 패션디자인 페스티벌 막이 오르고 대학생 디자이너들이 제작한 작품이 소개되자 관객들의 눈은 무대 중앙으로 집중.
가장 먼저 런웨이 첫 테이프를 끊은 대학은 국제대학교. 밝은 톤의 실험적인 작품들이 등장하자 객석은 숨죽인 채 모델들의 워킹을 따라가며 시선을 고정. 이어 평택대, 수원대, 용인송담대 등 각 대학의 미래 디자이너들이 선보이는 작품들이 런웨이를 수놓자 디자이너 심사위원들은 한 작품, 한 작품 시선을 놓치지 않으려 애쓰는 모습을 연출.
객석을 가득 채운 대학생들도 자신의 대학과 디자이너의 작품이 선보일 때마다 연신 휴대전화 카메라에 담으려고 경쟁하기도.
개성만점 톡톡 튀는 착한교복 패션쇼 ‘열띤 반응’
○…심사위원들이 수상작들을 심사하는 동안 부대행사로 마련된 경기도교육청 주관의 착한 교복 패션쇼가 열려 또다른 재미를 선사.
착한 교복은 경기도내 학교 교복 대부분이 어두운 색상인데다 밋밋한 디자인으로 만족도가 낮아 경기도에서 생산되는 고급 소재를 활용, 시대 감각에 맞는 심플한 디자인에 산뜻한 개성만점의 교복을 보급하기 위해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 경기섬유산업연합회 등이 협약을 맺고 장광효 디자이너가 참여해 만든 작품들.
발랄한 음악에 맞춰 모델들이 산뜻하고 밝은 색상의 교복을 입고 런웨이에 등장하자 곳곳에서 밝고 신선한 작품들이라며 뜨거운 반응들.
○…대학생 패션디자인 페스티벌의 대미는 역시 수상작 발표. 아나운서가 우수작품상 대상 수상자로 중앙대 전현지 양을 호명하자 환호성과 함께 박수갈채가 쏟아져.
이날 페스티벌 수상작 5명 가운데 장려상(2명), 우수상, 최우수상에 이어 대상 수상자가 호명되자 조용하던 객석에 환호성이 울렸고 정작 대상을 받은 전현지 양은 수상 사실이 믿기지 않는듯 얼떨떨한 표정. 전현지양은 대상을 수상한 부상으로 해외시장 조사에 나설 수 있는 특전이 부여돼 기쁨이 두배.
이어 우수학교 지도자상(경기도지사 표창)에는 수원대가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예.
김창학이종현기자
영상=권오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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