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시장 조병돈)가 올해 겨울부터 형편이 어려워 추운 겨울을 나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일명 ‘에너지바우처’사업을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시의 에너지바우처 사업은 12월부터 2월까지 추운 동절기 동안 에너지 빈곤층에게 난방에너지를 지원해 최소한의 에너지 소비를 보장해주는 제도이며 또한 에너지를 지나치게 절약하다 간혹 발생하는 생계형 안전사고도 예방하기 위한 취지도 담고 있다.
지원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생계급여 또는 의료급여 수급자로서 가구원에 노인(만65세 이상), 영유아(만6세 미만), 장애인(1 ~ 6급)이 있는 가구이다.
지원되는 난방 에너지원는 전기, 도시가스, 지역난방, 등유, 연탄, LPG 등 수요에 따라 선택적으로 구입할 수 있는 전자바우처가 지급된다.
지원금액은 보장가구원수에 따라 차등지급하며 1인 가구 8만1천원, 2인 가구 10만2천원, 3인 이상 가구 11만4천원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연탄쿠폰 또는 난방유의 지원을 받고 있는 소외계층은 이번 ‘에너지바우처’사업에 해당되지 않기 때문에 지원을 받을 수 없다.
대상자는 11월부터 내년 1월 말까지 주민등록상 거주지 읍·면·동사무소에 구비서류를 첨부해 신청하면 되며. 에너지 바우처 카드는 오는 12월부터 3월 말까지 사용할 수 있다.
조병돈 시장은 “연탄 걱정으로 추운 겨울을 나는 어려운 세대를 위해 에너지바우처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면서 “제도를 미처 몰라 신청을 못하는 세대가 없도록 홍보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천=김정오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