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센터 내달 착공… 비용 30% 줄이고 시민불편 최소화
모든 시설 지하화… 지상엔 스포츠시설·문화센터 등 배치
평택지역 배출되는 생활쓰레기 자체처리가 오는 2018년 말께면 가능해질 전망이다.
평택시는 생활쓰레기 자체처리 시설 설치(안)이 지난 10월 기획재정부의 제3회 민간 투자사업 심의위원회 최종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한솔이엠이(주)와 민간투자사업 실시 협약식을 갖고 평택에코센터 조성사업을 내달 중 착공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한솔이엠이(주)가 지난 2009월 10월 최초 제안서를 접수한 지 6년만이다.
그동안 생활쓰레기 대부분을 수도권매립지에 반입해 처리해 온 시는 평택에코센터 건립을 통해 비용절감은 물론 폐기물정책의 획기적 개선과 변화를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평택에코센터는 폐기물을 자원화·에너지화하기 위해 설치되는 복합처리시설로 각종 스포츠시설과 주민편익시설 등 갖춰 오는 2018년 하반기에 시험가동을 거친 후 2019년 초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고덕면 해창리 688일원(5만8천66㎡)에 들어서는 평택에코센터는 국비 569억, 도비 162억, 시비 689억, 민간투자 1천380억원 등 총 2천799억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250t 규모의 폐기물 전처리 및 자원화시설을 비롯해 SRF열병합 발전시설, 재활용선별시설, 바이오가스 연료화시설, 슬러지 처리시설 등 모든 설비는 지하화된다. 지상에는 다목적 스포츠시설과 문화센터 등 주민편익시설을 배치해 주민들의 편익성을 극대화 하는 한편 대기오염방지시설 등 오염물질 제어시스템을 강화해 환경오염 물질의 외부영향을 제로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공재광 시장은 “평택에코센터가 완공되면 쓰레기 처리비용 30% 절감은 물론 시민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며 “현재 추진하고 있는 ‘쓰레기와의 전쟁’ 시책과 함께 깨끗한 명품 도시, 저탄소 녹색성장의 환경 에너지 타운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평택=최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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