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어종 살려 ‘新 소득원’ 창출

道해양수산자원연구소·가평군 미유기 등 방류… 어종복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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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기 가평군수와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 관계자들이 7일 가평군 북면 백둔천에서 미유기를 시험방류하고 있다. 가평군 제공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와 가평군이 토종 민물고기인 미유기종 복원과 체험형 특화상품 개발에 나섰다.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와 가평군은 지난 7일 북면 백둔천에 고유어종인 미유기(길이 약 10㎝) 100마리와 다슬기 10만미를 시험방류 했다.

 

이번 미유기 시험방류는 지역특성에 맞는 토종어종의 증식과 생태체험 기회 제공을 통한 새로운 소득원 창출을 위한 어(漁)자원 프로젝트다.

 

미유기는 메기과의 물고기로 메기 모습과 비슷하며 물이 맑고 자갈이나 바위가 많은 하천 상류지역에 서식하는 어종으로 수질과 환경오염 등으로 서식처가 파괴돼 가면서 자원량이 감소하고 있다. 경기도 보호야생동식물(경기도 보호야생동식물 지정고시 제2012-135호)로 지정됐다.

 

앞서 가평군과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지난 4월 미유기종 보존 및 복원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채란 및 수정을 통해 인공 부화시켜 치어생산관리를 통한 방류질병검사를 실시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과 기술배양을 실시했다.

 

양 기관은 자연에서의 서식과 생태조사 등 연구를 계속해 성숙 메카니즘을 규명하고 친어를 확보해 군 전역계곡으로 방류해 어족자원 활성화를 구축할 방침이다.

 

김성기 군수는 “토종어종 자원을 회복·증식시켜 체험형 특화상품으로 개발해 자연생태계를 보전하고 경제·문화·사회분야로 파급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수 소장은 “이번 방류가 토종어종의 자원회복과 하천생태계 복원은 물론 내수면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과 보존 및 증식을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가평=고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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