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하면 현리에 소재한 조종도서관 개관 9주년을 기념하는 개관기념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9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운영하는 이번 행사는 ′우리 도서관 생일이에요′라는 주제로 군립 조종도서관 개관 아홉 해를 주민들과 함께 되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하는 한편 도서관에 대한 관심을 높여 복합 문화센터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가 준비됐다.
오는 20일까지 도서관 1층 로비에서는 우리문화를 다룬 그림책을 만날 수 있는 우리놀이와 음식, 밭갈이, 결혼풍습 등 다양한 소재의 그림책 전시회는 우리문화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에 대해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다.
13일 11시부터 2층 운악아트홀에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링, 비둘기, 복화술을 이용한 매직콘서트가 개최되고 오후 1시부터는 도서관 생일을 주제로 삼행시 짓기 등 문화마당이 펼쳐져 청소년 감성을 자극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특히 발달장애인을 위한 북-아트 만들기 프로그램에서는 책에 대한 관심과 도서관 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장래의 삶을 준비시키는 적응력을 배양하고 도서관 회원을 대상으로 대출 및 반납 회원에게 기념품을 증정하고 장기연체자에게는 클레임 구제이벤트도 실시된다.
2006년 11월 문을 연 조종도서관은 사회·자연·기술과학, 예술, 문학, 역사 등 도서와 CD, DVD 등 각종자료 7만5천여 점을 보유한 지식정보문화의 보물창고로 1만5천여 상면과 하면 주민의 문화발전과 교육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특화된 프로그램을 마련 관내 복지시설에 거주하는 뇌병변장애인들을 대상으로 빛 그림 동화 읽어주기 및 무료영화 관람 프로그램을 운영해 심리·정서적인 지원은 물론 신체적인 재활과 자립의지를 북돋우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한편 개관 9주년을 맞아 상·하면지역의 사회·문화·환경에 맞는 학생, 주민, 어르신을 위한 프로그램과 장애인과 군 장병을 위한 맞춤형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고른 서비스를 제공해 주민 삶의 질적 향상을 이뤄나갈 방침이다.
가평=고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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