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하고 밝은 여주… 시민이 해냈다

백일홍 꽃길·캐릭터 벽화 제작 등 이포2리, 마을 만들기 사업 화제

여주시가 추진중인 시민주도형 깨끗하고 밝은 마을 만들기사업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세종 인문 명품 여주로 도약하고자 올해부터 진행하고 있는 이 사업은 수려한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깨끗하고 밝은 여주를 만들어 여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가족과 함께 힐링할 수 있도록 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그 중 금사 참외로 유명한 이포 2리는 200여 가구 429명이 사는 마을로 참외를 특화 사업으로 추진하고자 최충렬 이장을 비롯 최웅렬 노인회장, 이재익 새마을지도자, 유복순 부녀회장, 주민 등 26명이 지난 4월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들 추진위원은 주민 참여를 통해 상습 쓰레기 버리는 곳에 양심화단 조성을 시작으로 금사농협에서 이포초교 앞 등 시가지 도로변 안전 펜스 화단 320개를 설치하고 참외를 연상시킬 수 있는 노란 꽃(페츄니아와 백일홍, 국화) 8천여 본을 심어 꽃길을 조성했다.

 

또 마을과 자매결연을 맺은 KB국민은행과 함께 금사 근린공원 맞은 편 옹벽과 도심 담장에 금사 참외 캐릭터와 원두막 등 다양한 벽화를 만들고 근린공원 등에 바람개비와 솟대 등 1천여 점의 조형물을 설치했다.

 

이밖에도 쓰레기 수거함 설치, 도로변 정비와 도로입양사업 추진, 금사참외 대형 조형물 청소, 버스승강장 정비 등의 사업을 펼쳤다.

 

그 결과 최근 깨끗하고 밝은 명품 정원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권영범 금사면장은 “세종인문 명품 여주건설과 금사참외 특색사업이 함께 어우러져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하고 지역 특산물 판매로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있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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